몬트리올 Day 2. 다운타운 관광 & 교회의 도시
아침 형 인간 예상밖이었다. 어젯밤 우리는 7일간의 딱딱한 바닥 위에서 침낭 생활을 한 후 오랜만에 진짜 침대를 통통 두드리며, 잘 수 있게 되어 엄청나게 길고 긴 달콤한 잠을 기대했었다. 늦게까지 푸욱~ 자려고 오늘은 오이군이 일을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알람도 맞추지 않고, 커튼을 어둡게 친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 시차라는 것이 피로보다 훨씬 강력한 파워를 가졌더라... 새벽 4시에 눈이 번쩍. 밖은 아직 어두웠고, 눈이 떠졌다고 피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기때문에 조금 더 자보려고 발버둥을 쳐 보았다. 그러나 끝내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출을 관람했고(방이 동향이다), 침대 앞의 시계가 정확하게 매 시간을 가리킨다는 것을 확인하게며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오이군은 나보다는 조금 더 길게 버텼지만 역시나..
2013. 8. 24.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