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Day 1. 비행하는 야채들
8 : 34 | Neuchâtel 뉴샤텔 Sleepy Stuff 오늘은 감자(루나)와 오이(키키)가 분갈이를 하는 날이다. 5년 반이란, 개인적으로 정말 길게 느껴졌던 시간동안 스위스 축축한 땅에 담겨있다 보니 갑자기 다른 대륙의 땅맛은 어떤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스위스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다른 대륙도 조금 맛보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고른 곳은 북아메리카 대륙. 유라시아 대륙과 오세아니아는 가봤고, 아프리카와 남미는 준비기간이 길 것 같아 빼고나니 남는 것은 북미. 그리고 기왕 볼 것, 북쪽부터 차근 차근 보자는 단순한 이유로 목적지는 캐나다로 정했다. 나에게는 애증의 스위스를 떠나는 날이기도 했고, 캐나다는 처음 가보는 곳이니 여행 날 아침 무척 설레여야 함이 마..
2013. 8. 2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