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데코 야와타, 예쁜 말타고 시집가던 날
야와타 말꾸미기 체험 오래된 성터에서 느껴보는 전통공예의 매력 아오모리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간 곳은 동쪽의 하치노헤였다. 지명에 헤 자가 들어가는 곳은 말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이 근처에 말 방목지가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더이상 초원 위를 달리는 말들을 볼 수는 없지만 그 흔적이 지역 공예품으로 남아있다. 바로 이 빨갛고, 까만 말인형이 하치노헤의 상징물인 나무 말이다. 색상은 암수를 표현한 것인 줄 알았더니만, 검은색은 부모를 뜻하고, 빨간색은 자식을 뜻한다고 한다. 귀엽게만 봤다가 부모자식간이라니까 갑자기 숙연한 마음이 든다. 부모를 상징하는 말이 검은 것은 자식을 키우느라 까맣게 타들어간 속을 표현한걸까? 하치노헤 곳곳에 이 말들이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전통혼례 때 신부가 탈..
2016. 7. 19.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