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타고 가볍게 떠나는 오사카 여행

가격은 낮게, 서비스는 높게


이번 오사카, 고베 여행은 진에어를 이용했다.

진에어는 하루에 인천-오사카, 부산-오사카 각 2회씩 총 4회나 운항을 하고 있어서 오사카쪽 여행하기에 아주 편리한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저가 항공들이 새벽 스케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반면 진에어는 오사카로 가는 시간이 전부 아침이나 오후라서 나같이 아침에 취약한 사람에게 딱 좋은 것 같다. ^^;


[진에어 오사카 스케줄]


인천 - 오사카

매일 오전 8시, 오후 2시 20분, 화수금토 오후 3시 15분 추가 운행 (추가편은 2017년 3월 25일까지 운행)


오사카 - 인천

매일 오전 10시 45분, 17시 5분, 화수금토 오후 18시 5분 추가 운행 (추가편은 2017년 3월 25일까지 운행)


부산 - 오사카는 하루 2회 운행하는데, 매일 시간이 다르므로 링크에서 확인



개인적으로 진에어 승무원 유니폼이 참 마음에 든다. 대부분 승무원 유니폼은 짧은 치마에 폭까지 좁아서 무지 일하기 불편해 보이는데, 진에어는 상큼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보기에도 편해 보일 뿐더러 승무원이라기 보다는 같이 여행가는 여행자같은 느낌이라 웬지 여행의 설레임이 더 커진다 ^^

.



두근 두근.

여행갈 때 가장 설레이는 순간이 바로 이 비행기 탑승구를 지나 탑승교로 향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나 드디어 비행기 타는구나~ 진짜 여행 가는구나~ 뭐 이런 ^^;



이번 여행에는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보다가 발견한 진에어 샵, 지니몰에서 물품 몇가지도 구매해서 완벽한 비행기 덕후로 거듭났다. 제주에 산속에 살고 있다보니 어디 뭐 하나 사러 가려고 해도 시내까지 차몰고 가야 해서 귀찮은 마당에 여행 며칠 앞두고 여권지갑이 주욱 찢어진게 아닌가. 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모양도 이쁜것 같고 해서 눈에 띈김에 확 구입해 버렸다. 가방에 달 네임택과 그간 벼르고 있었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 그리고 곧 밝아올 새해에 쓸 다이어리까지. 색깔이 상콤하고 예뻐서 깔맞춤 해버렸는데, 비행기에 앉아 주욱 늘어 놓고 보니 의심할 여지 없이 덕후같다. ㅋ


진에어 샵, 지니몰 링크



특히 요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제일 마음에 든다. 이렇게 얇은데 무려 2700mAh.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로 연결되는 충전 케이블도 달려 있어서 따로 케이블 가지고 다닐 필요 없고, 안쪽에 아이폰용 젠더를 넣고 다닐 수도 있다. 뒷면 플라스틱 케이스는 카드 케이스. 게다가 목걸이로 걸고 다닐 수도 있...다만 누가 휴대용 보조 베터리를 목에 걸고 댕기나 ^^; 그냥 목걸이 줄 끼우는 곳에 다른 예쁜 줄이나 열쇠고리 같은 것 걸어 놓으면 가방에 손넣고 휘저어 찾기가 수월해 좋다.


참 항공기에 요런 리튬 배터리는 모두 기내로 들고 타야 하는 것 알고 계신지?

가끔 뭔가 터지거나 위험한 것들은 전부 부치는 짐에 넣어야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요런 보조 배터리나 휴대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베터리는 전부 기내로 들고 들어가야 한다. 전자계산기 (요즘엔 이것 보기가 쉽지 않지만) 같은 것에 들어가는 납작한 리튬 배터리는 물론 AA나 AAA건전지 중에서도 엄청 오래가는 리튬 배터리는 전부 기내로 들고 가야 함을 잊지 말 것. 괜히 부치는 짐에 꼭꼭 쌓아 뒀다가 수속밟을 때 짐 다 푸는 번거로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드디어 출발! 

사실 이제는 비행기 타는 것 힘들어서 요 과정 없이 순간이동해서 여행지로 갔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기왕이면 서비스 좋고, 자리가 편한 비행기면 좋다. 뭐 이론이 그렇다는거고 실제로는 언제나 가격의 노예. 진에어는 요런 면에서 두가지 다 보편적으로 만족시켜주는 괜찮은 선택이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도 한국 특유의 상냥함과 부드러움이 배어 있어 마음이 편하다. 특히 나는 비행기 탑승했을 때 요 따뜻한 물수건 주는 항공사가 좋더라. 진에어는 저가항공이라도 요런 서비스까지 해 줘서 마음에 들었다. 뭐 꼭 승무원 총각이 훈훈해서 라고 생각한 적은 절대 절대 없다. ^^;;



오사카 구간은 1시간 45분의 짧은 구간이라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고, 음료만 제공된다. 

3시간 미만의 국제선 중 기내식이 제공되는 구간은 도쿄, 삿뽀로, 타이페이, 오키나와 이고, 나머지 일본과 중국은 음료서비스만 제공된다. 물론 하와이나 호주 캐언즈, 사이판, 세부, 방콕 등의 중장거리 노선에는 기내식이 제공된다. 그나저나 요즘엔 캐언즈를 저가항공사가 직항으로 다 가는구나. 2년 전에 갔을 때만해도 돈 비싸게 주고, 시드니에서 환승했는데...


진에어는 티켓 가격이 저렴한 대신 주류나 스낵은 유상제공된다. 어차피 메이저 항공사에서 저런 것들을 무료로 준다고 해도 사실상 티켓 가격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므로 개인적으로는 티켓 가격이 저렴한 편이 좋다. 안먹을지도 모르는 주류나 스낵값을 이미 다 내 놓을 필요는 없으니까.



진에어의 재미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이 느린 우체통. 여행하는 구간에 관련된 사진이 담긴 엽서를 나눠주는데, 여기다 내용을 쓰면 1년 뒤에 해당 주소지로 보내준다. 그날 여행의 설레임을 담아 1년뒤에 받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정해진 주소지가 없는 떠돌이라 나에게 보내지는 못했다. ^^;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보내보면 여행의 낭만(염장)을 전달해 줄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연인은 1년 사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가족이나 친구를 추천. ^^;;



항공기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좌석인데, 예전에 외국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 여행을 갔다가 자리가 너무나 좁아서 무릎에 멍이 든 적이 있다. 그래서 살짝 긴장하며 탔건만 진에어의 인천-오사카 구간은 소형 항공기라도 정상적인(?) 이코노미 좌석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키 165 정도의 평범한 동양인 체형(나..-_-;)이 등받이에 붙이고 앉았을 경우 공간이 저정도 된다. 짧은 구간이라 크게 불편한 것 느끼지 못하고 오사카에 도착했다.



그리고 오사카 구간을 진에어로 이용할 때 사용하면 좋은 것이 포켓 와이파이 대여 서비스 이다.



오사카 공항에서 위와 같은 가격으로 대여해 주는것인데, 진에어 티켓을 제시하고, 3일 이상 대여할 경우 1일 777엔 대신 600엔에 대여할 수 있다. 

원패스 로밍 서비스가 세금 포함 9천 9백원 약 1만원 돈인데 비해 600엔은 2016년 12월 현재 환율로 약 6100원돈으로 훨씬 저렴하다. 특히 1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서 일행과 함께 대여한다면 로밍 서비스보다 훨씬 이득이다.


크기도 작아 휴대하기 편하고, 간사이지역 어딜가도 문제 없이 잘 접속이 되었다


※ 포켓 와이파이 대여장소 | 간사이 공항 터미널 1, 도착 로비 남쪽



요즘은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생겨서 여행하는 부담감이 확 줄어 기분전환할 기회가 훨씬 가까이 다가온 것 같다. 그 중에서 진에어는 여러번 이용해 본 결과 검증된 서비스품질을 갖고 있어 언제라도 부담없이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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