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 시티 성 패트릭 데이 축제
얼떨결에 축제 속으로 삽질 가득 화이트 데이 지난 토요일은 화이트 데이로 오이군과 가벼운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신도림 디큐브로 향했다. 사실 오이군은 평소 눈여겨 봤던 카페도 순회하겠다고 계획했다는데, 감자양이 뜻하지 않게 신나게 불금을 달린 관계로 카페는 생략. 이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자꾸 망각한다. 예전에는 2박 3일 술마시고도 다음날 멀쩡하게 출근했는데, 지금은 잠깐 저녁에 나가 놀아도 일주일이 뻐근하다. 오이군이 기다리는 눈치가 느껴서서 벌떡 일어나 꽃단장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꽃단장은 자꾸 꿈속에서만 한다. 계속해서 침대로 녹아드는 내 몸뚱이. 아무래도 더 버티면 해가 질 것 같기에 삐그덕 거리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 세우고 거실로 나와봤더니 이렇게 데이트 초대장이 도착해 있..
2015. 3. 17.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