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는 여행지, 영종도 미단시티 근린공원 산책로
이번 봄에 피어난 꽃들이 여느 해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코로나와 공존한지 어느덧 일년이 넘어간다.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딘가에 갇힌 듯 일년을 보내고 나니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 사실은 바이러스보다 위축되어 있는 기분과 싸우느라 더 바빴던 것 같다. 그렇게 일년을 지지부진하게 보내다 갑자기 하나 둘 피어나는 꽃망울을 보니 마치 그간 억눌러뒀던 욕구가 한번에 폭발해 나오듯 뭔가 시원함이 다 느껴지더라. 근데, 문제는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이 나만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다들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아직 바이러스는 우리 곁에 건재하게 살아 있다는 것. -_-;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이 서울의 핫플레스인 연남동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더더욱 피부로 와 닫는다. 크리스마..
2021. 5. 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