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헤] 세이셸의 하늘을 걷다 : 몬 블랑 정상
몬블랑의 정상에 서다 몽블랑Mont Blanc이 아니고, 몬블랑Morne Blanc입니다 몬블랑은 세이셸의 국립공원 몬 세이셸로와에 있는 산 이름이다. 어딘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프스의 몽블랑Mont Blanc을 떠올리게하는 이름. 아프리카 토착어와 불어가 섞인 크레올 언어에서 몬Morne 역시 산을 뜻하므로, 사실 이름이 같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그러나 그 정상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전혀 달랐다. 알프스 몽블랑아래 펼쳐진 하얀 빙하와 뾰족한 봉우리들 대신, 세이셸의 몬블랑 아래에는 코발트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울창한 정글이 펼쳐져 있었다. 한시간 남짓한 등산으로, 보상이 너무 훌륭한거 아닌가? 이 아름다운 색이라니. 난생 처음보는 울창한 정글과 눈부신 빛깔의 바다, 습한 날씨 덕분..
2014. 6. 1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