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크리스마스 음악회
크리스마스가 설레이지 않는 나이 아직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릴적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며 들떠있는 내게 엄마가 "그 때나 크리스마스가 그리 설레이지. 나이를 먹으면 그런건 아무래도 좋게 돼."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난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이제 카드 만들기가 귀찮음은 물론이고, 그런 날 나가 돌아다닌 것이 무의미하게 되어 버렸다. 그땐 그렇게 되는것이 너무 슬픈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되어보니 조용하고, 차분한 방법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사실 그것을 선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며칠전 부터 키키가 크리스마스분위기가 안난다고 투덜댄다. 나름 창문에 장식도 달아 놓고, 반짝거리는 루돌프도 한마..
2014. 1. 7.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