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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대한민국 볼거리 먹거리/Chungcheong | 충청도
안면도 여행, 병술만엔 외계인이 살고있다
2014. 10. 11. 08:00

개불? 해루질이 전부가 아니었다

개불은 개뿔...솔직히 말해. 너 어느 별에서 왔니?

▲ 화산처럼 솟은 구멍이 바로 개불이 사는 구멍이다


지난 안면도 해루질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던 병술만

양식장이라 조개는 갯벌체험료를 내고 채취가 가능하지만, 개불은 양식이 아니기에 개불 잡기 좋은 곳으로 소개를 했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그곳의 매력에 푸욱 빠진 이유는 개불도 조개도 아닌 바로 이곳의 풍경이었다. 마치 외계행성을 걷는 듯 했던 병술만의 독특한 풍경.


▲ 요것이 바로 개불 응아


개불을 잡으려면 끝이 삼각형인 가벼운 삽으로 구멍 주변을 엄청 빨리 파야한다. 개불은 상상이상으로 재빠르게 땅속으로 숨어들기 때문이다.


그 구멍 안에는 외계인 저리가라, 포스 넘치는 외모의 개불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갯벌을 지나 계속해서 걷다보면, 개불의 고향답게 외계행성스러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더 자세한 갯벌채집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조개, 성게, 해삼, 안면도 해루질의 모든것 보기 


.



병술만의 독특한 풍경

외계 생명체의 알들이 그득!

내가 처음 병술만을 만났을 땐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밀물때라 물이 가득 들어왔을 때 였는데, 이쪽의 자갈깔린 해변과 반대편의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해변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온다. 그리고 저 넘어로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소나무 숲. 아니 서해에 이런 풍경이? 병술만은 뭔가 쓸쓸한 듯, 손타지 않은 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그런 곳이었다. 우리가 단숨에 마음을 뺏겨버린건 두말하면 잔소리.


그리고 그곳에 썰물이 되어 물이 다 빠져 버리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드넓은 모래갯벌에 시내가 되어 흐르는 바닷물. 탁트인 풍경에 나도 모르게 계속 심호흡을 하게 된다. 뱃속까지 힐링되는 기분 ^^

그 단단한 갯벌에서 우리는 개불과 맛조개, 비단고둥 등을 잡는 것이다. 안면도의 해변들은 다른 서해의 갯벌과 달리 푹푹 빠지지 않아서 좋다.


이곳엔 정말 엄청나게 많은 비단 고둥이 바닥에 깔려 있다. 그 위를 걷기가 미안할 지경. 날아갈 수만 있다면 그리 하고 싶은데, 미안하다, 얘들아. 다음번엔 살이라도 빼고 올께.


고둥들의 나라를 벗어나 바위해변 쪽으로 걸어나가는데, 앗, 이게 뭐지?

마치 영화 에일리언처럼 외계인이 내려와 알이라도 낳아놓고 간 듯 울퉁 불퉁한 돌 들이 옹기종기 놓여있다.

엄마, 여기 뭔가 이상해!


그 곳에서는 갯벌 한가운데 밖힌 오래된 나무 기둥 마저 특별해 보였다. 오랜 세월 물에 잠겼다 드러나기를 반복, 수많은 따개비 거북손이 들러 붙어있는데, 저걸 잡아 당기면 아래 숨겨둔 우주선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 외계인 알의 정체는 굴껍질 붙은 바위 덩어리


▲ 외계인 알 채집중인 아낙? - 찬조 모델 감자 어무니


▲ 외계인 알 같은 바위들이 물속에 그득


저거 진짜 그냥 돌일까? 그냥 두면 괴생명체들이 깨어나는 건 아닐까? 



엄마찾아 삼만리

외계인, 엄마를 납치하다!

▲ 저렇게 물에 잠긴 돌틈을 더듬어 보면 작은 성게가 있다


검은 돌이 모래위에 외계인 알처럼 퍼져있는 곳에서 더 나아가면, 본격적으로 갯바위 해변이 나타난다. 갯바위 해변은 그야말로 장관인데, 비스듬히 누운 편마암 절리가 끝없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어머니는 돌을 더듬어 성게를 몇마리 잡으셨다. 나는 카메라 셔터누르느라 바빠 해루질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 


검은 바위위에 서서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이라고는 층진 바위와 파란 바다 그리고 나의 그림자가 전부. 

이 세상에 정말 나 혼자 밖에 없는 건 아닐까?

...

혼자...? 

혼자라고?! 엄마는?

군데 군데 고인 물 웅덩이에 파랗게 하늘이 반사되는 것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에 심취해 있었더니, 방금전까지 저쪽에 보이던 엄마가 사라져 버렸다. 저쪽 바위뒤에 있겠지 싶어 다급히 넘어가 봐도 안계시고, 조금 높은 바위 끝에 서서 둘러봐도 없다. 아무리 사방 팔방 찾아봐도 엄마가 없다!

갑자기 심장이 쿵광 쿵광. 물살에 휩쓸려 가셨나? 발이라도 헛 딛어 기절해 계신건 아닐까? 

엄마아아아아~~~

애타게 불러 보았건만 파도소리에 휩슬려 나의 목소리는 개미의 비명보다도 작게 느껴졌다.


게다가 이런 독특한 지형때문에 바로 근처에서 이야기를 해도 소리가 잘 퍼지지를 않는다. 높낮이가 다르니 바위와 바위 사이에 사람이 쪼그리고 앉아 있다면 보이지도 않을거고. 열심히 전화를 해 봤지만 묵묵부답. 걱정되 죽겠는데, 풍경은 왜 이렇게 멋진거야. 뭔가 외계행성 스러워. 걱정과 관계 없이 손가락은 습관적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다. -_-;


흑. 엄마는 대체 어디로 가 버린걸까. 엄마가 출발했던 쪽으로 되돌아 왔다 하더라도 바위 해변이 생각보다 넓어서 서로 마주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엄마를 찾아 무작정 전진하면 길이 계속 있기는 한걸까? 중간에 물이라도 들어오기 시작하면 어쩌지? 방수 채집복 벗어던지고 산위로 수영해 가야 하나? 엄마는 수영을 못하실텐데. 이상하게 생긴 이곳에서 정말 외계인이 엄마를 납치라도 했단 말인가 ㅠ_ㅠ


한번 실타래가 풀어진 걱정은 새장을 탈출한 잉꼬처럼 파닥 파닥 정신없이 온 우주를 헤짚고 다녔다.


그때 저쪽에서 가늘게 무슨 소리가 들린다. 

가암자야~

어...엄마닷! 

개미보다 쬐끔 크게 누가 내 이름을 부른다. 급히 응답했지만, 바람이 내쪽으로 불어서 엄마는 내 대답이 들리지 않는가보다. 소리가 다시 저편으로 멀어진다. 

가지마~ 나 여기! 

환청인가? 바람소린가? 아니면 외계인?

울퉁불퉁한 바위 위를 날아 정말이지 바람같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돌진했다. 그러다가 앞에있는 엄마와 요란하게 부딛힐 뻔. 엥? 엄마가 생각보다 엄청 가까이 계신가 아닌가. 소리는 마치 100미터 전방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는데. ( 외계인의 교란이 틀림 없어! ) 바위산을 하나넘자 바로 그 아래서 엄마가 서계셨고, 싱긋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별로 잡을게 없네. 가자~ 

라고...

난 엄청 걱정했는데, 엄마는 날 찾지도 않으신 눈치다. -_-;



신기하게 생긴 것들

네가 외계인이 아니란 증거를 대라구!

앗! 진짜 외계인 알이닷.

돌아오는 길에 바위틈에 요런 것들이 옹기 종기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몽글 몽글 이상하게 생겼네.

이것들의 정체는 바로...


말미잘이다.

새끼 말미잘들이 바위 사이에 넘실 넘실 붙어있다가 썰물때 물이 빠지면, 외계인 알처럼 몸을 꼭 웅그리고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다시한번 영화 에일리언의 한장면을 감상하며 터덜 터덜 걸어오는데 이번엔 진짜 이상한 녀석을 만났다!


두둥.

넌 뭐냣?!

니가 저 알들을 뿌려놓은게냣?


요것은 삼식이란 애칭을 가진 물고기 삼세기가 아닌가? 보통 바닷속 깊은 바닥에 사는 녀석인데, 왜 해변에서 이러고 있담? 못생기기로는 아귀와 쌍벽을 이루는데, 맛이 좋아서 회로도 먹고, 매운탕을 끓이면 오동통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한다. 쑤기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삼식이는 등 지느러미에 독이 없는 것이 다른 점. 방어체계라고는 못생긴 외모와 건드려봐야 몸을 살짝 부풀리고, 지느러미를 펴는 정도인 느리고, 순한 물고기이다. 이게 웬 횡재냐. 군침을 주륵 흘리며 엄마의 채집망태기 속으로 조심스레 모셨다. 그런데, 한동안 가만히 보니 그 못생긴 얼굴도 정이 가더라. 물밖에서 할딱대며 툭 튀어나온 눈을 꿈뻑이는데, 그게 나와 엄마의 여심을 건드렸던 것이다. 웬지 엄청 불쌍해 보여서 그냥 놓아주기로. 안녕, 나의 매운탕. 잡히지 말고, 깊은 물로 꼭 돌아가렴.


※ 혹시라도 삼세기인지 쑤기미인지 구분이 안가시거든 절대 만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쑤기미의 등 가시에는 독이 있는데, 만지면 며칠동안 정신이 나갈만큼 아프다고 합니다. ^^ 


이 희안하게 생긴 해변에 정말 외계인이 없단 말이야? 

앗! 니가 외계인? 정체를 드러내랏!

회색 백로가 갯벌위를 걸으니 보호색이 따로 없다. 


+ 엄마. 나 아까 엄청 걱정했어. 물살에 휩쓸려 간줄 알고. (사실은 외계인이 납치했을까봐)

- 걱정을 왜해~ 엄마는 이런데서 선순데.

+ 그래도. 뭔가 위험한 일이 있는데, 내가 발견 못하는 줄 알고.

- 그랬구나. 미안해. 엄마 혼자 막가서.

+ 응. 이제 나랑 꼭 붙어다녀.

- 뭘 붙어 다녀. 오이군 삐진다. 남편한테 가.

+ 시러. 엄마랑 있을래.

- 징그러. 얘가 왜이래.

+ 엄마앙~

- 저리 떨어져.

+ 이잉~ 시러

- 저리가.

+ 왜 날 거부해? 엄마가 외계인이지?

- 뭐래...

+ 그거구나. 엄마였어...




병술만, 엄마는 외계인 fin

여행날짜 | 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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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ecrivain-inconnu.tistory.com écrivain inconnu2014.10.11 09:35 신고

    ㅋㅋ 정말 외계 생물체 같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도 재밌는 걸요
    갯벌에서 추억 한 번 쌓아보는 것고 꽤나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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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2 01:23 신고

      저는 어릴적부터 어머니랑 갯벌을 엄청 많이 다녔어요.
      엄마가 해산물을 너무 좋아하시기도 하고, 뭐 채집하는거 엄청 사랑하셔서 ㅋㅋ
      근데, 다른 갯벌해변과 달리 병술만은 풍경이 뭔가 독특합니다. 그냥 넓은 갯벌만 있는게 아니라 모래사장, 자갈해변이 있고, 갯바위도 편마암인것 같은데, 절리가 형성되서 꽤나 근사하거든요. 살짝 황량하면서 뭔가 다채로운 ^^
      안면도 하면 꽃지만 생각하시는데, 저는 병술만이랑 바람아래 해수욕장이 제일 좋더라고요. 혹시 올 기회 되시면 두곳 꼭 다녀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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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라오니스2014.10.11 10:07 신고

    감자님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싱싱합니다...
    저도 수많은 갯벌을 가봤지만, 이렇게까지 표현하지는 못했어요 .. ㅎㅎ
    그러고보면 바다는 늘 그모습 그대로인데 ..
    땅만보고 사는 도시 현대인들에게 별천지가 되어 버렸어요 ..
    개불 맛있겠다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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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2 01:30 신고

      앗, 개불 좋아하시는군요 ^^
      전 잡는건 재밌게 잡았는데, 사실 좋아하진 않아요. 딱딱하니 질겨서 별로...제입맛엔 해삼이 훨씬 맛있는것 같아요 ^^
      저도 엄마가 갯벌매니아셔서 어릴적 부터 여기저기 많이 끌려다녔는데, 사실 전부 거기서 거기 같았거든요. ^^; 근데, 병술만이 풍경이 좀 독특하고, 다채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모래사장, 자갈해변, 편마암 절리가 형성된 갯바위 등등 뭔가 변화무쌍한 느낌?
      라오니스님 취향이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안면도에서 바람아래해수욕장과 함께 강력 추천 드리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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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방쌤』2014.10.11 18:15 신고

    한편의 다이내믹한 공상과학 판타지소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역시나 마지막은 가족과의 행복한 재회군요...ㅎ
    분명이 외계생명체가 서식하고 있을겁니다... 곧 만나볼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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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2 01:32 신고

      넵. 기원 감사합니다. 그 외계 생명체가 제게 초능력도 좀 나눠주면 좋겠네요.
      투명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던가, 하늘을 날 수 있다던가, 텔레키네시스...는 안되겠네요. 살이 더 찔듯. 하여간 뭔가 특별한 신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살짝 지루한 요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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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귀여운걸2014.10.11 20:47 신고

    우와~ 정말 외계생명체?가 살고 있었네요ㅋㅋ
    저두 안면도 여행 다녀와야겠어요~
    정말 즐겁고 신기한 체험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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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2 01:36 신고

      넵, 안면도 바람아래해수욕장하고, 병술만이 젤 멋진것 같아요.
      대하철인데, 함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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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onion02.tistory.com 까칠양파2014.10.12 15:31 신고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저도 풍경에 넋이 빠져, 같이 온 사람을 놓친 적이 있는데, 순간 혼자라는 생각에 어찌나 겁이 나던지...ㅎㅎㅎ
    그런데 진짜 외계생명체 같은 녀석들이 참 많네요.
    고 녀석들 중 무지 맛난 녀석들도 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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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00:16 신고

      찾아보니 저 못쉥긴 삼세기가 그렇게 맛있대요.
      겉이 딱딱해서 손질하긴 힘든데, 식감이 훌륭하다고들 하네요.
      근데, 살아있는 녀석 잡을라니 마음이 흔들려요. 그냥 저는 음식점 저녀석과 가서 눈 안마주치고 먹는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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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hush-now.tistory.com 쭈니러스2014.10.12 19:37 신고

    삼세기~? 처음 보네요^^ 희한하게 생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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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00:17 신고

      웃기게 생겼죠?
      다이빙 하다보면, 스톤피쉬나 데빌스팅어라고 바닥에 사는데 가시에 독있으니 만지지 말라는 넘들이 있어요. 그녀석들하고 닮아서 독있는 줄 알고 머무니랑 엄청 조심 조심 했는데, 삼세기는 없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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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estherstory.tistory.com 에스델 ♥2014.10.13 13:06 신고

    엄마가 외계인이지? 읽다가 웃음이...ㅎㅎ
    정말 외계처럼 신비로운 바다 풍경입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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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1:42 신고

      어머니가 저 어릴 적 부터 별나라 사람같은 말씀을 많이 하셔서 가끔 외계인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곤 했거든요.
      이번일로 확신을. ㅋㅋㅋ
      병술만과 바람아래 해수욕장 안면도의 보석이예요.
      너무 멋져서 사실은 소문내기 싫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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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ttooii-ne.tistory.com Soy™2014.10.13 15:28 신고

    정말 매력넘치는 서해바다군요.
    이것저것 샅샅이 구경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요.
    우리의 흥미를 끌진 못해도 생명들이 저리많이 자리잡고 있는걸 보면 자못 안심이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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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1:43 신고

      그죠? 저도 그 생각 해요. 이제 하늘에 은하수도 안보이고, 물은 오염되서 물고기가 떠오르고~ 막 그런 얘기들만 해서 우리나라가 죽어가고 있나 싶은데, 이렇게 작은 생명체들이 사방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거 보면 마음이 좀 놓이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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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chul2.tistory.com 철22014.10.13 16:10 신고

    정말이지 재미있는 내용 이었습니다 . 하하하 ~
    한마디 더...
    진짜 재미있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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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c1joon.tistory.com 쮸니2014.10.13 16:15 신고

    안면도는 와이프랑 연애할때부터 몇번 갔었는데 다녀본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최고의 장소중 하나였던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먹거리^^까지 집에서는 조금 멀지만 다시 가고싶은 여행지중에서 하나에요.
    꽃지해변은 가봤는데 근처에 있는 병술만도 좋네요.
    다음에 가면 병술만에도 들러 애들이랑 같이 갯벌체험하고 와야겠네요.
    항상 여행에 대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네요. ^^
    행복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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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1:45 신고

      아, 연애장소로 최고죠. 볼거리 먹거리 확실한 ^^
      아이들 놀기도 참 좋고요. 애들은 뭘 잡지 않고 갯벌에서 철벅 거리기만해도 신날것 같아요. 안면도 갯벌은 모래가 많이 섞여있어서 푹푹 빠지지도 않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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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ithdragon.tistory.com 도도한 피터팬2014.10.13 16:19 신고

    정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하나 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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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hmh6384.tistory.com 아슈디뮤2014.10.13 17:38 신고

    ㅎㅎㅎㅎ베스킨라빈스에서 엄마는 외계인하나 사드려야겠어요~ㅎㅎㅎ

    저 예전에 감자님 안면도 포스팅보고 바람아래해수욕장 꼭 가보고 싶었는데...
    지난달에 갯벌가자고 하니 좀 가까운 곳으로 가고싶단 운전자의 뜻에따라-_-;;; 제부도에 다녀왔었죠~
    내년에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ㅎㅎ
    그런데 갯벌에서 뭘 잡는다는게 상당히 어려운일인듯 합니다. 끝이 뾰족한삽 있어도 개불 아무나 못잡을거같아요~
    어머니는 외계인이셔서 성게와 개불을 잘잡으시는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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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1:59 신고

      그러게요. 아슈디뮤님 포스팅에서 그 아이스크림 보고 딱 정해놨어요. 내년 엄니 생신때 까지 그 제품이 나와야 할텐데요. ^^

      그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안면도 쪽이 제부도나 대부도보다 뭐가 더 잘 잡히는 것 같아요. 물 많이 빠지면 모래위에 해삼도 굴러다니고, 맛조개도 땅을 파지 않아도 모래 밖으로 입을 빼고 나와있거든요.
      좀 멀지만 도전해 볼 가치가 있을겁니다. 게다가 요즘엔 대하철! 펜션에서 소금구이 해드셔야죠~ 추릅. >_<

      아, 그리고 참고로 개불은 여름에는 깊은 물로 이동하기때문에 잡기가 쉽지 않고요, 날씨가 쌀쌀해져야 잡을만한 위치로 이동한답니다. ^^
      박하지라는 집게발이 통통한 게와 큰구설우렁이(서해안 골뱅이)는 야행성이라 밤에 잡으셔야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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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naturis.kr Naturis2014.10.13 18:26 신고

    생명이 살아있는 안면도군요.
    마지막 외계인 같은 녀석은 아마도 썰물때 못 빠져나간것 같은데 과연 잘 돌아갈 수 있을지... 태안 아주머니도 있고 새들도 있고 그런데요..
    혹시 잡아서 드신 건 아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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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2:01 신고

      저때 주변이 텅 비어 있었기 때문에 아마 다른 분들 눈에는 띄지 않았을 것 같아요. 새들이 먹기는 너무 크고 딱딱하고요. ^^
      기왕 놔줄거 바다까지 들고가서 놔줬어야되는데, 넘 멀어서 귀찮아서 걍 물 웅덩이에 놔 줬어요. 한 두어시간은 더 있어야 그곳까지 물이 들어왔을텐데, 어찌 됐을지 모르겠네요. 그것도 다 그넘의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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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train4world.tistory.com 초록배2014.10.13 19:58 신고

    신비로운 풍경이 가득하네요.~ 지난 가을에 다녀 온 변산반도 채석강 적벽강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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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8910.tistory.com 여행쟁이 김군2014.10.13 20:23 신고

    제목만 보고! 와!악어도 보시고 이것저것 다 본 토종감자님이 드디어
    외계인을 보신거구나!! 하고 클릭했답니다 ㅋ^^
    개불 전 맛있지만 그 비주얼은...으~~ㅋㅋ^^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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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2:03 신고

      으하핫. 죄송합니다. 낚시질...-_-;
      진짜 외계인 보고 싶네요. 기왕이면 초능력도 좀 나눠주고 갔으면 좋겠고요. 전 가끔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요. 귀찮으면 머리 안감고 돌아다니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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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맛있는여행2014.10.13 21:29 신고

    안면도의 병술만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상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무수히도 많은 생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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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3 22:04 신고

      그러게요. 오래 오래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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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프라우지니2014.10.14 02:14 신고

    엄마랑 좋은 시간도 보내시고, 수입(해산물?)도 짭잘하시고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특이한 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병술만! 기억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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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4 13:45 신고

      안면도는 구석 구석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나중에 한국오시거든 남편분과 함께 다녀오세요. 안면도의 유명한 꽃지보다 병술만이랑 바람아래 해수욕장이 더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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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프라우지니2014.10.14 17:53 신고

      추천 감사합니다. 병술만과 바람아래 해수욕장.
      해수욕장 이름이 독특합니다. 바람아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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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yeeryu.com 여인2014.10.15 12:38

    아이들이 있다면 여기에다가 풀어놓으면 참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름도 병술, 참 친근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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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15 12:52 신고

      그죠. 여름에는 갯벌 체험하는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모래가 대부분이라 푹푹 빠지지도 않아서 아이들 놀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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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twinkle2014.tistory.com 빠숑♡2014.10.20 16:51 신고

    ㅋㅋㅋ 오늘도 즐겁게 포스팅 읽었어요.
    삼세기..... 가만히 보면 못생긴 얼굴도 정이 간다는 이야기~
    왜케 위로가 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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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22 15:18 신고

      크하핫. 저도 답글에 빵.ㅋㅋㅋ
      제가 그렇게 스스로 위로하며 살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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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무념이2014.10.22 10:59 신고

    정말 갯벌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었나 싶네요~
    야생미가 느껴지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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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0.22 15:21 신고

      감사합니다. 딱 맞는 말씀이시네요, 야생미 넘치는 병술만. 그새 다시 가고 싶어요. 이번에는 꼭 외계인을 만나고 오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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