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바다소리 들리는 꽃길, 타네사시 해안 트레킹
푸른 바다, 초록 숲, 긴긴 백사장 그리고 향기로운 꽃 이 여름 무얼 더 바랄까? 꼭두 아침부터 하치노헤 아침시장에서 회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아오모리의 메인 포인트인 대자연을 감상하러 나섰다. 아오모리의 동쪽에는 태평양과 맞닿은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미치노쿠 트레일이라는 트레킹로가 나있다. 이 트레일은 아오모리현, 이화테현, 미야기현 세개의 현을 커버하는 긴긴 길로 무려 700km나 된다고 한다. 다 걸으려면 매일 15km씩 부지런히 걷는다 쳐도 한달 반이나 걸리는 대장정이 된다. 우리는 그 중 아오모리현에 속한 트레일의 일부인 타네사시 해안을 걸어 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회는 못먹는다며 내숭떨다 결국 폭식한 죄책감도 트레킹으로 살짝 덜어 버릴 겸 해서 말이다. 타네사시 해변 인포메이..
2016. 8. 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