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타박 국립공원 산책, 치악산 구룡사-세렴폭포 코스
부담없이 치악산 숲길 따라서 언제라도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오후 "아니, 아직까지 치악산을 안가봤다는게 말이 되냐고오~" 원주에 머무른지 한달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원주의 주요 관광거리인 치악산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중얼거린 말이다. 처음에는 산에 눈이 안온다는 핑계로, 나중에는 날이 너무 춥다는 핑계로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 한달이 후울~쩍 넘도록 치악산을 가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불쑥 들었다. '산 정상까지 가지말고, 가볍게 중간코스까지만 걸어 볼까? ' 그러자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산이라는게 정상에 올라야만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닌데, 괜시리 끝까지 가야만 한다는 욕심에 마음만 버거워 발걸음을 못떼고 있었던가보다. '상쾌한 공기를 느끼면서 가볍게 산책하..
2016. 3. 5.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