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두달 살아보기를 마무리하며 폭설 세레모니
스위스가 아닙니다, 북해도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원주입니다 그 어느나라 부럽지 않은 설경을 만나다 원주에서의 두달살기도 이제 일주일이면 끝이 난다. 살아보기 여행을 시작하니 어째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짐 풀고, 한숨 돌리면 다시 싸야하는 날짜가 와버리는 듯. -_-; 강원도는 사실 다른 것 보다 눈이 보고 싶어서 찾아왔었다. 그런데, 도착 후 첫 3주는 따뜻해서 꽃이 필 지경이었고, 그 다음 3주는 엄청난 한파가 우리를 방구석으로 몰아 넣었다. 별로 뭐 한 것도 없이 두달이 거의 다 지나갔네. 난생 처음 해보는 전원생활이 인상적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하구나...라고 느낄려고 하는데, 원주가 비장의 카드를 흔들었다. 내 평생 한국에서 본 것 중 손가락에 꼽히는 폭설로 멋지게 마무리를 한 것..
2016. 3. 1.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