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제주 산방산 유성찾아 삼만리
8월 12일, 수많은 별똥별이 쏟아진다! ...더라마는... 별에서온 그대 8월 12일, 12년 만에 최대치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 밤. 우리는 저어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있었다. 움직이지 않아도 내 몸에 수분이 이렇게 많았는지 깨닫게 해주는 날씨 덕분에 바닷바람쐬며 망부석처럼 앉아 눈앞의 바다대신 손안의 인터넷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데, 마침 오늘이 바로 그 별똥별이 쏟아지는 날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매년 8월이면 볼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더 많이 떨어진다고도 했고, 마침 밤중에 밖에 있겠다, 카메라에 삼각대도 있었겠다, 우리도 별똥별 한번 담아볼까? 서방님? 순간 오이군의 눈빛에서 지루하겠다 라는 기색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지만, 오늘이 아니면 또 유성우 떨어지..
2016. 8. 1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