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숙소리뷰 : 하이랜드 산소우 호텔의 유황향기 나는 밤
뉴토 온천 마을로 가는 길 미리 준비하는 센스는 술앞에서만 발휘된다 밤이 이슬비와 함께 조용히 내린 가쿠노다테를 뒤로하고, 오늘밤 우리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호텔이 있는 뉴토 온천마을에는 자연과 온천이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들은바 있어, 숙소로 들어가기 전 간단한 주안상을 봐가기로 결정. 마침 가쿠노다테 마을 남쪽 길가에 커다란 술주酒자가 보인다. 내가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한자 중 酒 자가 끼어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오이군과 돌진했다. 애주가에게는 낙원이라 느껴질만큼 수많은 주류 진열되어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자 손바닥 반절만한 아사히 맥주. 너무 귀여워서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비슷한 크기의 일본주와 간단한 안..
2014. 1. 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