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자유관람, 봄,가을만의 특권
바쁜 당신도 단풍을 즐길 권리가 있다 가까운 곳에서 만끽하는 가을 푹푹찌는 여름을 몰아내준 기특한 가을 바람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겨울 옷을 끄집어 내고 있다. 매년 기별만 비치고 사라지는 가을처럼, 많은이들이 기다리는 단풍놀이도 길어야 2주, 조금만 어영부영하면 놓치기 십상이다. 매년 올해는 꼭 가고 말리라를 다짐하지만, 여차 저차 한주만 미뤄지면 그새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이 되어 사라지고, 우리는 또다시 내년에는 꼭...을 중얼거리게 된다. 그러나 이상하게 매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말에는 바쁜 일이 많이 생겨 그 시기를 놓쳐버리고 만다. 올해도 이것 저것 일이 겹치는게 웬지 불안하다. 아파트 단지내 단풍도 예쁘지만, 뭔가 단풍놀이를 왔다는 느낌이 부족하고, 단풍과 한옥의 조화를 ..
2013. 10. 27.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