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닮은 다랑쉬 오름, 오름의 여왕을 만나다
제주 아름다움의 완성은 오름 오름에 오르지 않고, 제주를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컷던 것이 바로 오름이다. 많은 이들이 오름에 올라야 진정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했는데, 나는 지난 3번의 제주행에서는 오름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사실 5년전 송악산에 오르긴 했으나 그날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다. 땀에 흠뻑 젖은 티셔츠와 좀비같이 걸어다니던 오이군이 송악산 기억의 전부 ^^;)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 오름 중 정상에서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다랑쉬 오름에 오르기로 했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성산 일출봉과 제주 동부의 아름다운 바다를, 서쪽으로는 크고 작은 여러 오름과 그 가운데 우뚝 솟은..
2015. 5. 23.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