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자유여행] 제스트 항공타고 세부 막탄 공항으로
번갯불에 콩 볶듯 떠난 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 삐진 오이 달래기 작년 3월의 어느 날, 나는 불쑥 필리핀행 비행기표를 구입했다. 전혀 계획에 없던 필리핀은 왜 갑자기? 이유는 이러했다. 같은달 초에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로 겟어바웃 여행기사를 위해 취재를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다른 필진 한명과 호텔 인스펙션 차 하나투어 직원 두분이 동행을 했던 취재여서, 결혼 후로는 처음으로 오이군과 함께하지 못한 여행이 되었다. 아니 그런데, 취재 이야기를 꺼낼 때는 흔쾌히 다녀오라고 했던 오이군이 나중에 보니 슬그머니 삐져 있는게 아닌가. 오키나와 이야기만 나오면 안색이 굳고, 입모양이 삐죽 빼죽. 흐음. 나도 기대이상으로 멋졌던 이시가키 여행이었던지라 은근히 미안했는데, 이러면 곤란하지. 급히 오이군의 마음을 ..
2014. 9. 5. 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