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파란만장했던 스위스행 출국 준비
2년의 기다림 수입오이는 꽃피고 새우는 고향이 그립다 2020년 3월 18일, 세계여행을 중단하고 코로나에 쫓겨 한국으로 들어온지 어느덧 1년 9개월이 흘렀다. 처음에는 '한 6개월 대기하면 사정이 좋아지겠지.' 몇 주 뒤에는 '그래도 1년은 있어야 겠구나.' 하다가 결국은 근 2년이라는 긴긴 시간을 한국에 발이 묶여 버리고 말았다. 세계여행을 계속하기는 온 세계가 불안정했고, 그렇다고 오이군의 고향 스위스로 들어가기도 그쪽 상황이 애매했기 때문이었다. 유럽은 코로나 수치가 항상 엄청나게 높았기 때문에 유럽이 잠잠해질 무렵 한국에서 백신을 맞은 뒤 오이군의 고향인 스위스로 들어가면 안전할 거라 판단하여 기다렸던 건데, 한국은 백신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기다림으로 어영부영 별로 한 것 없이 2년이 ..
2022. 3. 15.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