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이벤트는 남자나 여자나 모두 좋아한다구요
오늘은 마리오 루이지 커플 8살 된 날 우리는 기념일도 참 많아 어제는 내가 콧수염을 붙이고, 오이군이 변기 뚫는 고무 압축기를 들고 결혼식을 올린지 딱 8년 째 되는 날이었다. (참고 포스팅 : 콧수염 붙이고 결혼한 여자) 얼마전 10번째 크리스마스를 들먹이더니 무슨 기념일이 이리 많노... 그렇다. 우리는 다양한 기념일을 챙긴다. 동사무소 결혼식 날, 교회 결혼식 날, 처음 사귀기로 한 날, 각자의 생일,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등등 뭔가 파티의 빌미거리가 있으면 빼지 않고 챙긴다. 서로 소소한 선물도 주고 받고, 집에서 분위기 잡고 밥도 차려먹고,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고, 콘서트도 가고...긴긴 인생, 평생 한사람하고 살건데, 이런 소소한 이벤트라도 활력을 불어넣어 주지 않으면..
2015. 2. 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