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명동 블루스
그래요, 미쳤다고 욕을 하세요 그렇다. 오늘 같은 날, 우린 그곳에 간것이다. 크리스마스날 가면 밟혀 죽어도 천국에 줄서서 들어가야된다는 명동에를... 그러나 어쩔것인가. 난 크리스마스날엔 명동이 제일 좋은 것을. 일단 빼곡한 사람들 덕분에 뭔가 파티분위기가 폴폴 난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맘대로 걸을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사람들의 물결속에서 이리 따라, 저리 따라 흐르다보면 일단 스믈 스믈 흥이 나기 시작한다. 그럼 뱃속이 허할만큼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다. 그다음은 카페나 칵테일 바 인데, 이건 무리수가 많다. 운좋으면 바로, 아니면 절대 못들어 간다. 그런데, 왜 나는 여기에 가고싶은걸까? 그건 나도 알 수 없다. 롯데백화점 앞, 크리스마스 공원 예전부터 크리스마스 장..
2014. 1. 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