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오이네 집 2014년 설날 풍경
열심히 일하며 맞이하는 설날 정초부터 일복이 터졌는가? 오늘은 한국인의 대 명절, 설날이다. 아무리 일 많이 시키는 회사라도 오늘만큼은 너그러이 휴일을 인정해주고,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지들과 삼삼오오 모여앉아 떡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그런 날. 그러나 우리집의 설날 풍경은 조금 다르다. 직장이 스위스 회사인 관계로 우리집엔 스위스의 공휴일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력 설을 세지 않는 스위스에서 오늘은 평범한 하루로 우리집도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과가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평범한 하루라도 챙길건 챙겨줘야 하지 않겠는가. 더이상 한살 더 먹는 것은 설레이는 일이 아니지만, 떡국 정도는 먹으며 민족의 대명절을 살짝 느껴주기로 했다. 그리고 이것은 무엇? 15년을 함께하여 가족과 다름 없는..
2014. 1. 31.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