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체르마트, 분천역 산타마을
오지마을 분천역은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조금 일찍 찾아가 본 산타마을 우리나라에도 산타마을이 있다고? 이름도 생소한 분천역이라는 곳에? 경북 봉화에 위치한 작은 산골마을 분천역. 한때는 하루에 대여섯번 지나는 기차가 아니면 다다를 수도 없었던 이 마을에는 주민 200여명만이 고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곳 역시 여느 산골 마을들 처럼 빈집이 하나 둘 늘어가며,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점점 찾아 볼 수 없게 되어 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곳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분천역이 관광테마열차 V트레인의 기착역이 되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고요한 이곳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산골짜기에 울려 퍼지고,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의 얼굴에도 미소..
2015. 12. 18.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