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 여심을 흔드는 부암동 봄 나들이 데이트 코스
아기자기한 부암동 「건강」 데이트 하이힐 신은 멋쟁이 그녀, 오늘은 NG 봄이 오니 근질 근질 집에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다. 물론 터푸한 남좌 오이군은 겨울에 눈이 왔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아침부터 나가자며 쉬지않고 졸라대는 나의 입김에 등 떠밀려 함께 현관문을 나섰다. (남좌의 터푸함을 이기는 마누라의 위대한 바가지!) 오늘의 서울 산책로는 종로구 부암동. 종로구 하면 높은 빌딩과 도심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북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부암동은 이와는 전혀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산동네. 도시보다 산동네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좁은 골목길에 지하철도 한번에 들어오질 않아, 살기에 조금은 불편할 것도 같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점이 예술가들의 구미를 자극한 모양이..
2015. 3. 31. 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