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cksoft (황보령) 콘서트, 추억 그리고 지금
과거, 현재 그리고 의심없이 미래 오랜만에 보는 보령언니 콘서트. 옛날 음악부터 신곡까지 주욱 들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나더라. 대학 처음 들어갔을 때 지인의 소개로 처음 알게된 황보령이란 사람. 대학로 라이브관을 우리 일행이 거의 전세내다시피 하며 처음 들은 그녀의 독특한 허스키 음색. 그때 그녀의 음악은 나에게 '설레임'이었다. 그저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기만 했던 대학 1학년.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그리곤 잊혀졌다. 대학 2학년때 우울증에 시달리던 어느날 우연히 서랍속에 갖힌 그녀의 CD를 발견했다. 그리곤 그 후 몇 계절을 그녀의 음악과 데굴거렸던 것 같다. 그때 그녀의 음악은 내게 '위안'이었다. 듣고있으면 막연히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후 졸업과 바쁜 회사생활에 다시 잊혀졌던 ..
2013. 4. 17.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