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봉숫골 벚꽃축제 현장스케치
통영은 온 동네가 벚꽃 길 미식의 도시엔 예쁜 꽃도 많다네 벚꽃이 하늘 하늘 흩날리는 꽃길을 따라 우리는 대망의 세번째 기착지, 통영에 도착했다. 두달간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미식의 도시 통영. 그렇게 맛난 해산물 요리가 많다는데, 요리보다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온동네 그득히 피어있던 벚꽃이었다. 오이군이 없었던 한달이 훌쩍 지나고, 지난 주 금요일 통영에서 감동의 상봉(내가 수퍼마켓 간 사이에 오이군 혼자 집에 도착해 있었던)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새로운 보금자리의 포근한 침대를 길게 누릴 겨를도 없이 벚꽃 축제장으로 향했다. 일요일엔 비소식이 있어서 여리여리한 꽃잎들이 다 떨어져 버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진해에 군항제를 보러 갈까 살짝 고민했으나 통영도 어딜가나 가로수가 벚꽃이어서 딱히 ..
2016. 4. 4.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