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동해 바다, 물치해변 산책
변함 없는 당신, 안녕? 늘 푸른 동해바다 푸른 동해 바다. 오랜만이다. 어느 누구와 와도, 주변에 어떤 건물들이 세워졌다 사라져도, 내얼굴에 주름살이 하나씩 늘어가도, 늘 변함없이 푸른얼굴로 반겨주는 동해바다, 니가 보고싶었다. 네시간의 버스 여행이 생각보다 길었다. 우등고속이라 의자는 편안했지만, 멀미를 심하게 하는 나는 차안에서 책을 볼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차로 하는 이동시간은 온전하게 멀뚱멀뚱 보내는 시간.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그 역시 여의치가 않다. 잠도 자보고, 사진도 찍어보았지만 시계는 아직도 그자리인 듯. 앞으로 양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뚫리면 2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가기 편해지는 대신 이곳에도 사람이 북적북적 해지겠지? 고속버스를 타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
2013. 6. 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