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노령견 까비 이야기
17살 까비는 여전히 청춘 건강하고 똘똘한 믹스견의 폭발적인 매력 올해로 17살이 된 까비. 개 나이로 치면 80에 가까운 노령이지만, 여전히 데리고 나가면 동네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는다. 이 애기는 몇살이여? 애기라니, 뚱땡이 할마씨 동안이라 좋겠네. ^^ 이제는 앞도 잘 안보이고, 소리도 잘 안들리는 덕분에(?) 까칠하던 성격도 많이 부드러워져 순둥이 소리를 다 듣는다. 원래는 모르는 사람은 근처에도 못오게 하는 깍쟁이 였는데. 17년째 가족으로서 한자리를 톡톡히 차지하며 살고 있는 우리까비는 원래 동생이 데리고온 버림받은 강아지였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동생이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조그만 강아지가 한마리 있더랜다. 어디서 났냐니까 누가 잠시 맡겨 놨는데, 아무도 키우..
2015. 3. 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