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백운산 위에서 겨울을 보내며
원주의 숨겨진 명소, 백운산에 취하다 2월, 드디어 겨울다운 풍경이! 강원도 원주에는 두개의 높은 산이 있다. 유명한 국립공원 치악산(1288m)이 그 하나이고, 용의 전설이 깃든 백운산(1087m)이 다른 하나이다. 올해 강원도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오지 않았는데, 지난 주 어느날 눈을 떠 보니 매일 보던 갈색의 산위가 그날은 새하얗게 물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드디어 보고싶던 겨울풍경이 봄이 다가오는 지금에서야 펼쳐진다며 급히 하던일을 멈추고, 숙소에서 가까운 백운산으로 향했다. 올해의 마지막 겨울 풍경일 듯 하여 절대 놓칠 수 없었다. 백운산의 첩첩이 겹쳐진 산세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내지르게 하건만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덕분에 백..
2016. 2. 24.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