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댁과 키서방 스위스로 돌아왔습니다
토종감자 수입오이는 스위스댁과 키서방으로 오이군의 고향 소식 오이군의 고향 스위스. 나에게도 결혼해서 신혼집을 꾸렸던 곳이기도 하고, 집떠나서 가장 오래 살아본 동네라 돌아올 때면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기분이 드는 곳. 살면서 지루하고, 불편하다고 불평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지만 사실은 참 예쁘기도 한 애증의 땅이다. 한국을 정리하고 세계여행을 떠난다며 야심차게 선언했는데, 고작(?) 떠나온 곳이 또다시 스위스라니, 뭔가 너무 약한거 아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일년에 한번씩 오이군은 스위스 회사에 얼굴 좀 비춰서 '나 아직 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어필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내게도 볼일이 좀 생겼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우리가 살았던 뉴샤텔은 작은 도시라 클럽 몇개를 빼..
2017. 5. 20.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