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까운 곳에, 단풍놀이 멀리갈 것 뭐있나요
평범한 어느날 아파트 산책 단풍놀이 멀리 갈 것 있나요 ^^ 지난 주말부터 감기로 골골대고 일어났더니 오이군이 다정하게 물려 받아 같이 골골대고 있네. 덕분에 집안 식구들의 외출이 뜸해지자 까비양도 덩달아 집순이가 되버렸다. 날도 화창하고, 낙엽도 굴러다니는데, 나 왜 안데리고 나가누? 애처로운 눈빛 공격. 결국 까비가 차가운 현관문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문틈으로 킁킁대며 하루를 보내는 시위를 하기에, 나는 혼자 한겨울이 되어 목도리를 칭칭감고 산책을 감행했다. 오늘은 날도 좀 따뜻하니까 괜찮겠지? 아싸 나왔다. 며칠만에 목적 달성한 까비양, 룰루 랄라. 가을 녀자할매. 집에서 부부가 나란히 골골대는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구석 구석 화창하게 물들어 있네? 히야. 우리동네 이쁘구나~ 까비야, 니덕에 나도..
2014. 11. 21.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