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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 태평양의 섬들/Mariana Islands | 사이판, 로타, 티니안
[사이판]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클럽룸 조식 & 클럽라운지
2016. 7. 18. 18:04

사이판도 식후경, 먹자 먹자 젊어서 먹자
호텔의 진정한 럭셔리 함은 음식의 퀄리티에서 오지 말입니다

 

사이판에서 머물렀던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아름다운 열대 정원과 눈부신 빛깔의 마이크로 비치를 앞에 두고 있는 것만으로도 낙원으로 느껴졌는데, 그곳에는 음식이 있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던, 아름다운 자태의 음식들이...

 

우리는 클럽룸에서 머물렀는데, 클럽룸 고객은 2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조식과 간식, 식전 칵테일과 핑거푸드 등이 제공된다. 라운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클럽룸 전용 키가 필요하다. 가끔 확인 안해서 일반실 고객임에도 그냥 가서 핑거푸드를 신나게 드셨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보통은 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클럽룸 전용키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깔끔한 조식

 

 

보통 조식은 1층에서 서빙이 되지만 클럽룸 고객은 2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으므로 조금 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다.

 

 

메뉴는 인터컨티넨탈 조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빵과 토스트, 연어, 햄, 치즈, 씨리얼, 요거트, 뮤즐리, 과일 등등이 기본 뷔페로 제공이 된다. 제빵류가 특히 다양하고, 맛도 있어서 아침에도 빵을 신나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낙원이다.

 

 

 

 

 

커피보다 차를 선호하는 사람도 200% 만족할 수 있는 셀렉션. 고급 엽차로 6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도 에스프레소, 카페오레는 물론 카푸치노 마끼아또 등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핫초코나 뜨거운 우유도 있고, 주스도 다양하다.

 

클럽 라운지는 크기가 별로 크지는 않은데 대부분 한적하고, 채광이 온화하게 들어 그냥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상쾌해 진다

 

기본 뷔페 이외에 자리에 앉으면 계란을 어떻게 해 줄거냐고 묻는다. 스크램블, 후라이, 수란 중에 고르면 바로 조리된 계란과 소세지, 베이컨 등이 서빙된다. 잼류는 작은 사이즈로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어 바로 뜯은 신선한 상태의 잼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뮤즐리가 깜짝 놀라도록 맛있었다.

 

 

언제나 티타임 (오전 6 - 오후 7시)

 

 

하야트의 낭만가득한 수영장이라든지 눈부신 색감의 마이크로비치에서 뛰놀다보면 식사 시간은 아닌데, 배가 출출할 때가 있다. 그럼 바로 클럽 라운지로 달려간다. 이곳에서는 아침 6시부 저녁 7시까지 빵과 쿠키가 제공된다. 

 

 

티와 커피도 언제나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으니 오후 시간에 라운지에 앉아 느긋하게 티타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클럽 라운지 칵테일 파티, 핑거푸드는 물론 주류까지 무료! (오후 5시 30분 - 오후 7시)

 

 

클럽 라운지의 가장 특화된 서비스는 뭐니 뭐니해도 바로 칵테일 파티 타임이 되겠다. 유럽에서는 아페로 또는 아페리티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식전에 가벼운 핑거푸드와 함께 음료 또는 맥주, 화이트 와인, 샴페인, 칵테일 등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마구 취할 정도로 먹는 술파티는 아니고, 가볍게 목을 축이며 식욕을 돋구는 시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러나 이런 산해 진미가 뷔페로 놓여있을때는, 가볍게라는 단어가 무의미해져 버린다. 궁금해서 한번씩 맛만 봤는데 벌써 배가 불러 저녁은 건너뛰어도 될 정도. 

 

 

기본 제공 뷔페 말고도 오늘의 메뉴라는 것이 있어서 자리에 앉아 오늘의 메뉴를 요청하면 따뜻한 에피타이저도 제공이 된다. 물론 이것도 클럽라운지 서비스로 무료. 첫날은 참치 다다끼가 나왔고, 둘째날은 튀긴 스프링롤이 나왔다.

 

다양한 주스, 탄산음료, 맥주, 화이트와인, 샴페인은 물론 롱 드링크 류도 무료로 제공된다. 칵테일 제조법을 알고 있다면 주스와 탄산수 럼, 보드카 등을 활용해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도 된다

 

둘째날 오후에는 나 혼자 리조트에 남겨진 시간이 있었다. 일행들이 모두 쇼핑을 가는 바람에 쇼핑몰 들어가는 것을 무쟈게 싫어하는 나는 혼자 마이크로비치 일몰을 찍겠다고 남아있었는데, 해가 질 기미가 안보이는 거다. 그래서 클럽 라운지 사진이나 찍겠다며 이쁘게 차려 놓고 보니 테이블이 한가득. 

 

 

 

 

 

사진 찍으려고 차려 놓은거긴 하지만 덜어 놓은 것을 버릴 수는 없으니 먹어 치우겠다고 앉았는데, 웨이트레스가 보고는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한다. 음식 색깔이랑 내 옷이랑 잘 어울린대나 뭐래나. 사진 보니 그런 것 같기도 ^^;

근데, 일행들 돌아오면 저녁 먹으러 간댔는데, 나 이래도 되는거니...

 

 

먹기 전엔 배가 너무 부를까 살짝 고민됐는데, 쌉쌀한 캄파리 오렌지로 입맛을 돋궈줬더니 차려 놓은 것 싹싹 다 긁어 먹고도 저녁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는 새드(?) 엔딩.

 

요점은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음식들이 꽤나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특히 제빵류가 뷔페에서 제공되는 것들은 맛이 한등급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제빵류만 조금 사오고 싶을만큼 훌륭했다.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홈페이지  saipan.regency.hyatt.com/ko/hotel/our-hotel.html
주소  P.O.Box 5087, Capital Hill Rural Branch, Saipan, Mariana islands, Micronesia
전화  +1 670 234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