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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대한민국 볼거리 먹거리/Gyeongsang | 경상도
신라 불심의 숨결 따라 걷는 경주 남산 1박 2일 : 동남산 산책길 Part1
2014. 11. 6. 08:00

차없이 떠나는 경주 주말 여행

수학여행때 갔던 그 경주가 이 경주 맞아?


경주. 

웬만한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다녀왔을 곳이다. 대부분 수학여행으로 발도장을 찍었을 테고, 나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경주에 대한 이렇다할 기억이 없다. 그때는 사실 친구들과 수다떠느라 바빠서 경주를 가건, 공주를 가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을 나이니까. 실제론 나는 얼마전까지 내가 수학여행으로 공주를 다녀 온 줄 알았다. 그런데, 오랜만에 들춰본 사진첩에 에밀레종이 떡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헉...그럼 그 고분이 무령왕릉이 아니라 천마총이었던 개벼? 생각해 보니 그때 천마도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사진밖에 남는게 없는데, 고분 내에서는 사진을 못찍으니 이런 불상사가. ^^;;

사실 요즘 기억의 왜곡이 무섭게 일어난다. 애 낳으면 그런다고 친구들이 우기는데, 출산과는 전혀 관계 없음을 입증하는 산증인이 바로 여기 있다. -_-;


▲ 당일, 1박 2일, 2박 3일, 7일 여행코스를 100% 대중교통만으로 여행 할 수 있게 소개했다


어쨌든 그 경주를 근 20년만에(헉...) 다시 들르게 되었다. 

뚜벅이 커플 감자와 오이를 솔깃하게 했던 책, 차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을 구입했는데, 출간 이벤트로 그 책을 집필한 작가들과 함께 경주 남산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경주남산연구소 소장님의 해설도 들을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었던 경주여행.


수학여행을 지금 이 나이때 갔더라면, 20배로 감동하며 다녔을텐데. ^^



경주가는 길

KTX로 2시간 반이면 도착, 세상 좋아졌어야...

할머니 같지만, 한마디 해야겠다.

세상 참말로 좋아졌다. 경주를 서울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재잘 재잘 일행과 수다를 떨며 가는 수학여행스러운 기차여행을 상상했으나, 현실은 꼭두새벽에 일어난 아줌마. 평소의 생활리듬보다 두세시간 일찍 일어났더니 정신을 못차리겠다. 결국 세상모르고 잠들어서 2시간 반을 10분처럼 순간이동했다는. ^^;


도착역은 경부선 경주역이 아닌, KTX 신경주역

경주역보다 도심에서 멀지만, 버스가 자주 있어서 별 불편함을 못 느끼고, 볼거리가 모여있는 경주시내 근처로 갈 수 있었다. 버스로 약 30분 이동.



.



경주의 재발견

그때 나는 몰랐었네

내가 기억하는 경주의 볼거리는 석굴암과 불국사 그리고 천마총. 

저것만 하루 휙 둘러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지도를 찬찬히 훑어 보니, 경주에는 일주일을 열심히 돌아다녀도 다 못볼,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있었다. 이집트 왕가의 계곡을 방불케하는 수많은 왕릉들과 이제는 흔적만 남았지만 여전히 예전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사찰터들이 있고,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경주 남산에만도 왕릉이 13개, 탑 96개, 불상도 118개나 있다. 여전히 태풍이 몰아치면 남산기슭으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 불상 조각이 떠내려 온다고 하니, 남산은 경주의 숨은 보석같은 존재다. 오늘 코스북팀과 함께 여행할 곳도 바로 이곳, 경주 남산이다. 남산은 크게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동남산 길은 산책하는 기분으로 갈 수 있는 평지이고, 중간 중간 유적지가 많아 하루 도보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Day 1  경주 동남산 반나절 산책 코스


 월정교         춘양교지         해맞이마을         남산불곡마애여래좌상         남산탑곡마애불상군         헌강왕릉         정강왕릉         서출지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통일전 앞에서 10번 버스타고 경주시내로 귀환 




▲ 지도의 오른쪽이 북쪽이다. 오른쪽 끝 월정교부터 노란 선을 따라 남산동 동서삼층석탑까지 약 7.2km거리를 걸을 예정



  Meeting point  봉황대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엄청난 크기의 왕릉들이었다. 하나만 있어도 우와~할 것들이 사방에 가득. 

그런데, 이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것들이 이곳에선 평범한 일상인가보다. 사람들은 그 주변에서 유유자적 피크닉을 하고, 잔디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실제로 경주 시민들은 어릴적 눈이 오면 이곳에서 미끄럼을 타고 놀았다 한다. 처음엔 불경스럽다 느껴졌는데,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그것이 진정한 왕의 모습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너무 높은 곳에 있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왕이 아니라, 백성들을 따뜻하게 두팔로 품어주고 있는 그런 왕 말이다.

경주는 수백년의 세월을 지나서도 여전히 신라의 왕들이 따뜻하게 품고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까? 도착하는 순간부터 온화한 기운이 푸근하게 감싸는 느낌이다.


오늘 일행들과의 접선 장소는 봉황대.

신라 고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독특하게 봉분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경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주 등장한다. 신라 마립간 시대의 왕릉으로 추청되나 아직 발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위에서 보는 풍경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왕릉을 밟고 올라가는 것이 영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멋모르는 어린 아이들이야 귀엽게 봐줄 수 있겠지만, 안에 뭐가 들었는지 뻔히 알면서 터벅 터벅 올라가는게 탐탁치 않아서 꾹 눌러 참았다. 그런데, 올라가는 모습이 영화 경주에도 등장하는 바람에, 이미 사람들이 많이 올라갔는지 뚜렷하게 길까지 나있다. 뭐 각자 믿는 바에 따라 사는 거니까. ^^


이곳에서 주최측에서 준비해 주신 따뜻한 커피 한잔과 보드랍고 쫄깃한 찰보리떡으로 아직 잠이 덜깬 몸을 살짝 흔들어 주었다. 왕릉들이 신기했지만 여전히 머릿속은 비몽 사몽.


오늘 여행을 주관하신 작가님 세분과 출판사분 그리고, 이틀간의 일행이 되어줄 다른 블로거들과 인사를 나눴다. 아, 자기소개는 한살 한살 먹을 수록 더 쑥스러운 것 같다. 난 뭐하는 사람일까. 난 누구일까. 난 어떤 사람일까. 나조차도 잘 모르겠는 것을 몇 문장으로 요약해서 소개하려니 영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버벅 버벅 몇마디 던지고 털썩 자리에 앉았다.



  Starting point   월정교


동남산 코스의 시작은 월정교다. 

신라의 수도 서라벌에는 월정교와 일정교 두개의 큰 다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오랜 세월에 걸쳐 둘다 나무 부분은 사라지고, 다리를 받치던 석축만 남게 되었다. 서기 760년에 지어졌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있으니, 1200년이 넘는 세월을 목조 건물이 버텨내기는 힘들었을 터. 그러던 것을 2007년부터 복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변에서 기와가 발굴되어 지붕이 있었다는 것은 맞지만, 사실상 그 정확한 형태가 남아있는 것이 아니어서 많은 부분을 고증을 거친 상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원효대사는 어느날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내게 빌려 주겠는가? 내가 하늘 떠받칠 기둥을 깎으리 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 뜻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태종 무열왕은 센스 있게 그 뜻을 알아 차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스님은 필경 귀부인을 얻어서 귀한 아들을 낳고자 하는구나. 나라에 큰 현인이 있으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그때는 스님도 결혼을 했던가 보네?) 그때 마침 무열왕의 딸 요석공주가 결혼한지 며칠만에 남편이 백제와의 전쟁에서 전사하여 과부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무열왕은 신하를 불러 원효대사를 찾게 한다. 마침 이때 월정교를 지나고 있던 원효대사는 왕의 신하를 알아보고, 일부러 물에 빠져 옷을 적신다. (엄머!) 당연히 신하는 원효대사를 요석공주가 살고 있던 요석궁으로 모셨고, 원효대사는 거기서 옷을 말렸는데...요석공주가 쨘, 임신을 한다. (^^;)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학자, 설총이다.


근데, 신라시대의 월정교가 저렇게 높았으면, 물에 빠질때 아팠겠는데...그땐 물이 더 깊었나?



  1  춘양교 = 일정교 = 효불효 = 칠성교


춘양교지 찾아 가는 길. 

탐스럽게 열린 산수유가 따뜻한 가을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손이가서, 날름 한알 따 먹어 봤는데, 엄청 시다. 쿨럭. 어차피 남자에게 좋은 거라니 뭐...


월정교에서부터 남천을 따라 걷다가, 계룡암이 나타나면 그 오른쪽으로 간다. 바로 그곳이 효불효교라 불리는 춘양교가 있었던 곳이다.


▲ 일렬로 쪼르르. 어쩌다 보니 멤버가 한명 빼고 전원 여자다.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나는 매번 학교 소풍 때 풍경이 딱 이랬다. ^^;


지금은 월정교와 마찬가지로 터만 남아 있다.

지어질 당시에는 춘양교라 불렸던 것이 고려시대에는 월정교와 세트로 일정교라 불렸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는 다른 별칭이 있었으니, 바로 효불효교다. 무슨 이름이 이러하냐? 


신라시대에 아들 일곱을 둔 과부가 있었다. 외로왔던 그녀는 애인과 만나기 위해 매일 밤 몰래 시내를 건넜는데, 이걸 눈치챈 아들들이 어머니가 추운데 밤중에 발을 적시게 해서 쓰겠냐 싶어 돌다리를 놓아드렸다. 이에 민망했던 어머니는 행실을 고쳤다 라고 하는데...뭐 어차피 과분데, 꼭 고칠 것 까지 있나. 공주도 스님과 재혼하는 마당에. ^^;

어쨌든 그 아들들의 행실이 어머니께는 효도고, 돌아가신 아버지께는 불효여서 효불효교라 불렸고, 일곱 아들이 놓아준 돌다리라 칠성교라 불리기도 한다.



  2  해맞이마을


논에는 통통한 낟알들이 보기좋게 익어있고, 절반쯤은 이미 추수를 끝내서 화창한 가을 햇살에 기분좋게 말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걸 길가 인도 위에서 말린다. 동네 마당도 아니고, 차 다니는 도로 옆에서 말리는 바람에 가끔 행인과 자전거는 길을 빼앗기고 도로위로 지나가야 한다. 그래도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위험하지 않으니 뭐 이런게 또 시골의 매력이라면 매력. ^^;


요녀석 비겁하게 숨어 고개만 빼쭉 내밀고 우리를 쳐다보더니, 정신없이 짖어댄다. 낯선 얼굴들이 단체로 지나가니 무서웠던 모양. 지집에 들어가서 숨었다, 빼쭉 내밀고 짖기를 반복. 

고놈, 집은 잘 지키겠구만. 제 밥값은 제대로 하는 모양.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맞이마을이라는 곳을 지나게 된다. 이 석판을 세운 최햇빛 할아버지는 한글을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었다. 원래 위아래로 나뉘어 양지마을, 음지마을이라 불리던 곳을 침침하다 하여 해맞이마을로 바꾸자 했는데, 동네 사람도 모두 마음에 들어 해서 지금의 해맞이마을이 되었다. 본인의 이름도 순 한글 이름인 햇빛으로 개명했고, 아내의 이름도 마음이 포근하라는 뜻으로 김포근으로 개명 했다고 한다. 포근, 포근 너무 기분 좋은 이름인 듯 ^^

뿐만 아니라 동네에 많은 상점과 가족, 주변인의 이름도 무료료 한글작명해 주셨다고 한다. 이 비석 근처에는 그를 추모하는 제자들이 세운 다른 글귀도 적혀 있는데, 참 뭉클한 문장이다.


밤길도 오래 걷다보면, 새벽을 맞이한다.


일제시대를 거쳐, 한글을 억압하는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한글 사랑을 지켜온 그 분이 살아 생전 하신 말씀이다. 2000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실때까지 구멍가게로 생계를 이어가셧지만, 이곳 저곳에서 한글 사랑 강의를 하셨다고 한다.



  3  남산불곡마애여래좌상


▲ 협찬모델 : 이웃블로거 그린데이님 ^^;


이제 산속에 있는 남산불곡마애여래좌상을 보기 위해서 동네길을 벗어나 숲으로 들어간다. 10월 마지막 주인데도 아직 단풍이 깊이 들지 않아서 모두의 아쉬움을 자아 냈다. 경주는 남쪽이라 단풍이 늦게 찾아오는 모양이다.


길은 별로 경사가 없어 산이라기 보다는 낮은 언덕에 가까왔다.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다보니 작은 늪이 하나 나타났다. 주변에 얼기 설기 얽힌 나뭇가지들과 어우러져 뭔가 신비로운 풍경. 사이 사이로 반짝이는 요정들이 날아 다니는 환영이 보이는 것 같다. 

음...날파린가?


대나무 숲 사이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남산불곡마애여래좌상.

높이 1.7m, 폭 1.2m, 깊이 60cm의 감실을 파 그 안에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계신 여래좌상을 부조로 새져 놓았다.

1.4m의 단아한 불상은 경주 남산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라, 보물 198호로 지정되었다.


작은 감실임에도 편안해 보이는 얼굴. 살짝 부은 눈이 조용히 감겨 있고, 머리에는 목까지 내려오는 두건을 두르고 있다. 이 어딘지 여성스럽고, 온화한 모습의 여래좌상은 신라의 선덕여왕을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신의 모습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유난히 크게 표현된 발에는 버섯이 신겨져 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듬직한 체구의 이 여래좌상은 보면 볼 수록 포근하고, 묘한 매력이 있어 계속 넋을 읽고 보게 한다. 특히 밤에와서 달빛에 비친 모습을 보면 진짜 여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달밝은 여름밤에 일행과 함께 차분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모기기피제를 잔뜩 뿌리고서 말이다.



동남산 산책길 Part2로 이어집니다.

여행날짜 | 2014.10.25



경주 남산
남산연구소 www.kjnamsan.org (주간, 야간 무료 가이드 투어 운영)


차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저자 김남경, 김수진, 박은하
출판사 길벗


취재지원 이 여행은 경주남산연구소와 차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출판사 길벗에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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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kay2014.11.06 08:15

    그날의 기억이 새록 떠오르는 생생한 여행기 재밌엉ᆢㄷ~^^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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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톡톡 정보2014.11.06 08:56 신고

    추억속에서도 가물가물한 경주네요^^;;
    안 그래도 언제 한번 가족들과 함께 경주를 가볼까 했는데..
    잘 보고 잘 살펴서.. 도움을 받아야 겠어요 ㅎㅎ
    오늘도 행복한 시간들이 가~득!! 하세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0 10:23 신고

      가족들과 참 좋죠.
      가족 멤버분들이 활동적이시라면 경주내에서 자전거 여행 추천드려요.
      자전거 타기에 정말 너무 상쾌하고, 기분좋은 곳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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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estherstory.tistory.com 에스델 ♥2014.11.06 10:16 신고

    차없이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저도 기차타고 여행하고 싶어지네요.

    경주는 여러번 가봤지만~ 이렇게 토종감자님
    포스팅으로 보게 되니 새롭게 보입니다.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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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0 10:26 신고

      여행은 기차+자전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대략 원하는 지역으로 기차 이동해서 그곳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거죠.
      원하는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사진찍을 수도 있고, 주차장 찾아 헤멜필요 없고, 적당히 빠르면서도 경치 구경하기에 손색없는 속도. ^^

      경주를 여러번 다녀오셨군요.
      저는 수학여행이후 처음이라 감동이 두배였네요. ^^
      그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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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좀좀이2014.11.06 10:24 신고

    경주는 중학교 수학여행때 급히 본 기억밖에 없어서 모든 것이 어렴풋 기억날 뿐이에요. 기회 되면 다시 가서 천천히 둘러보고 확실히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0 10:26 신고

      네네, 꼭 다시 다녀오세요.
      경주가 많이 변하기도 한 것 같지만, 무엇보다 수학여행때와는 느낌이 참 달라요.
      정말 멋진 곳이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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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방쌤』2014.11.06 11:43 신고

    얼마 전에 다녀온 곳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경주...
    정말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라는걸
    이번에 새로 느꼈습니다
    오죽하면 도시 자체를 문화재로 부를까요
    단풍이 아직이라니 괜히 솔깃한데요~^^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0 10:29 신고

      아, 방쌤님도 얼마전에 다녀오셨군요.
      그죠? 진짜 볼거리가 많아요. 저 4일 있었는데, 아직도 볼거리가 무궁 무진하게 남아있는 거 있죠. 한 2주는 머물며 열심히 돌아다녀야 뭐좀 봤구나 싶을 것 같아요. ㅎㅎ
      단풍은 제가 있던 2주전에 석굴암은 떨어지고 있었고, 불국사는 절정이고, 도시는 아직이었어요. 아마 지난주가 절정이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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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soulbysoul.tistory.com 김소울2014.11.06 16:30 신고

    와~~너무너무 멋지네요ㅎㅎ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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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c1joon.tistory.com 쮸니2014.11.07 11:17 신고

    경주에 오셨군요.
    저는 경주가 가까워서 일년에 적게는 2~3번 많게는 5~6번씩 찾아가는데 그렇게 다녀도 아직 다 못가본곳도 있더라고요.
    물론 갔던곳만 계속 가는것도 있지만 경주가 신기한게 다시 찾아가도 새롭게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곳이더라고요.
    우리나라의 모든곳을 다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한 도시에 경주만큼 관광할곳이 많은곳은 아마 없지않을까 싶어요.
    주말에 애들 데리고 나갈때 항상 차 막히는것때문에 스트레스였는데 책한번 사봐야겠는데요.
    다른 여행기는 쉽게 갈수 있는곳이 아니었는데 경주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갈수 있다보니 경주의 어떤곳을 소개시켜주실지 기대되네요. ㅎㅎ
    오이님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0 10:31 신고

      우와 일년에 4-5번씩 ^^
      저는 수학여행 이후 첨이라 더 감동적이었나봅니다.
      그땐 끌려간거고, 지금은 제발로 간거라 그런지도. ㅎㅎㅎ
      가까이 계신분도 아직 다 못본 곳이 있을만큼 무궁 무진한 경주. 정말 매력넘치는 곳이네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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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greendayslog.com 그린 데이2014.11.07 13:13 신고

    ㅋㅋㅋ 감자님의 여행기는 늘 저를 크게 웃게한다는.
    감자님께 경주는 석굴암, 불국사, 천마총이군요. 제게는 천마총 대신 첨성대가 떠오르는 게 다를 뿐.. 우리시대 국사 교육이라니~ (아님 우리가 공부를 덜했거나. ㅋ)
    참. 스님은 요즘도 결혼을 합니다. ㅋ

    함께한 첫 여행, 정말 즐거웠어요. 몇 번 만났지만 우리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긴 처음이었던듯.
    가까이에서 잘 챙겨주시고, 아름다운 사진까지 찍어주셔서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남자라면 홀딱 반해버렸을지도!! ㅎㅎㅎ
    이틀에 걸쳐 경주를 여행하며 우리가 비유한 나라들이 아마 대여섯 개는 될 것 같아요. 그만큼 멋지고, 알려졌으면, 개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는곳.
    어쨌든 넘 좋았다는요~! 다음 편도 기대 만빵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0 10:37 신고

      늘 마음을 열고 재밌게 읽어주시는 그린데이님께 감사 ^^
      글게요. 저도 첨성대도 떠오르는데, 빼먹고 안썼네요. ㅎㅎㅎ
      국사는...음. 제가 싫어하는 담임과목이라 공부 거의 안했던 기억이. 결국 제 손핸데, 그때는 선생님에 따라 공부하고 안하고 그랬습니다. 삐딱하던 시절이라서 ㅋㅋㅋ

      저도 너무 재밌었어요.
      늘 기분 좋은 그린데이님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여행인 것 같습니다. 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재미없어도 웃어주시고, 긍정적으로 리액션 해주셔서 늘 함께 있으면 괜히 신난다는. ^^
      경주는 간만에 다음에 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네요.
      새삼 뒤늦게 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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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onion02.tistory.com 까칠양파2014.11.10 13:15 신고

    예전에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고 그 첫 여행지가 바로 경주였어요.
    혼자이기에 걸어서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5월이라 수학여행 나온 아이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누비면,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왔었죠.ㅎㅎ
    그때는 KTX가 경주까지 가는 노선이 없어, 동대구역에서 내려 다시 기차를 타고 갔었는데...ㅎ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1 20:00 신고

      아하, 예전엔 ktx가 경주로 가는게 없었군요.
      으아. ktx없이 가면 엄청 오래 걸리겠네요. 그래도 혼자 기차여행도 나름 낭만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저는 혼자 여행해 본지가 언젠지 까마득 하네요.
      그것도 낭만이 있고, 특히 여행하며 친구들 만들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즐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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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루비™2014.11.10 16:00 신고

    오오~!
    블로거분들과 함께 동남산 둘레길을 오셨던거군요!
    이웃이신 그린데이님의 뒷모습도 보게 되니 반갑네요.
    월정교에서부터 남산불곡마애여래좌상까지 가시는 동안
    눈에 익은 길을 저도 함께 따라서 걸었답니다.
    특히 최햇빛 할아버지의 글이 써진 해맞이마을의 석판은 저도 처음 보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1.11 20:03 신고

      와. 경주 전문가 루비님도 처음 보는 것이 있다니 제가 헛돌아 다닌 건 아니구나 싶네요. ^^
      2일은 블로거 들과 함께 했고, 2일은 오이군이 내려와서 오이군과 함께 했습니다.
      오이군과의 여행계획 짜면서 루비님 블로그 덕을 톡톡히 봤어요.
      통일전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올려주신 단풍사진에 푹 빠져서 갔더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완전 단풍이 들진 않았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왔어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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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댕2014.11.26 14:43

    경주와 공주를 헷갈리며 차에 타고 내릴 때 차체를 부서뜨릴 듯 머리를 박으며 간혹 숙취로 기억의 한 편을 놓아버리는 나 같은 여인네도 있는데 그대의 기억력은 아주 출중하오~^-^;;; 가기 전 만났는데 다녀오고 이렇게 멋진 여행기가 잔뜩 대기하고 있는 걸 보니 진짜 시간이 점점 가속도가 붙는 듯~ㅠ 경주...3년 전 잠깐 들러보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는데 네 블로그로 아쉬움을 해갈해야 쓰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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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2.07 20:54 신고

      경주와 공주는 나도 헤깔렸다 ㅋㅋ
      난 진짜 내가 수학여행을 공주로 간 줄 알았어. 얼마전에 사진 들춰보기 전까진 ㅎㅎ
      머릿속에서 사라지거나 뒤바뀌는 기억들이 무섭다가도 어찌보면 다 좋게 남아있기만 하면 그것도 관찮겠다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