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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 아프리카/Seychelles | 세이셸
에티하드 항공 이용기. 아부다비 환승공항 풍경
2014. 4. 24. 19:49

입맛대로 고르자, 에티하드 항공
스카이패스나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중 선택할 수 있다고?

 

 

이번 세이셸 여행에는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한국-세이셸 구간에는 직항이 없어서, 홍콩, 방콕, 아부다비, 두바이 등에서 환승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그중 에어 세이셸 Air Seychelles과 제휴가 되어 있는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아부다비를 경유하기로 했다. 

 

아랍 에밀레이트의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은 설립한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항공사다. 따라서, 혹시나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 않을까 미심적어 하며, 사전조사를 해 보았더니, 2007년 성장부문에서 세계 10대 항공사에 들었고, 2009, 2010, 2011년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서비스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사가 아닌가? 게다가 스타얼라이언스도, 스카이팀도 아니어서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한 줄 알았더니,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와 코드쉐어 협정을 맺고 있어서, 둘중 하나에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능했다. 그래서 한번 믿고, 떠나보기로 했다.

 

 

 

 

플러그가 있는 항공기
USB LAN port는 물론 전기 플러그까지

 

 

에티하드는 자본이 빵빵한 신생 항공사인만큼, 최신 기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에어 셰이셸과 에어 모리셔스 공동 운항기가 에티하드 항공기였던 관계로 3주동안 총 5번 에티하드 항공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인천-아부다비 장거리는 물론, 아부다비-세이셸, 세이셸-모리셔스등의 단거리 구간에서도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기종들이 도입되어 있었다. 물론 기종에 따라 여러가지 기술적인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지만, 사실 탑승객의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건 기내 엔터테인먼트 채널과 좌석 간격 등이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일단 에티하드 항공기들은 모두 합격이다. 영화의 선택의 폭도 넓고, 키 165cm 보통 키인 나에게는 좌석 간격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물론 다리긴 오이군은 비상구에 앉지 않는 한, 좌석 간격에 만족할 수 없지만 말이다. 

 

내가 특히 인천-아부다비 비행 때 가장 기뻤던 것은 멀티 플러그가 좌석마다 있었다는 것이다. 노트북, 모바일 등을 계속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어, 10시간이 넘는 긴긴 비행 시간을 조금이나마 유용하게 보낼 수 있었다. 전압은 110V.

 

 

 

아쉽게도 에티하드 역시 기내 와이파이는 매우 비싸다. 3메가에 5달러니 사진 한장 받으면 대략 오천원이 휙 날아가는 샘. 매우 급한 이메일이나 메신져등의 텍스트를 위한 것이 아니고는 그다지 사용할 일이 없어보인다.

 

 

5시간 미만의 단거리 노선에는 작은 비행기가 도입되는데, 이 역시 개인 모니터가 있고, 장거리 노선과 동일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도중에 작은 창을 띄워 비행정보를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비행기 안의 낙은 역시나 기내식
아무것도 안하는데, 배는 계속 고파...

 

 

비행기의 꽃, 기내식이 궁금하셨으리라. 이상하게 하는 일 없어도 늘 배가 고픈 곳이 비행기 안. 

이번에는 출발 시간이 새벽 한시 였던 관계로 첫 식사는 샌드위치나 컵라면 등의 간단한 밤참이 제공 되었다. 자기전 부담되지 않도록 간단한 식사를 제공한 거라는데, 라면 먹고 자면 눈 붓는 거 모르나? 눈꺼플이 얇은 외국인들은 동양인의 그런 비애를 모르는 듯 하다. 맛은 샌드위치도 평범, 출처 불명의 밍밍한 컵라면도 역시 평범했다. 내리기 전 제공된 아침식사는 오믈렛과 소세지 였는데, 음...솔직히 별로여서 과일만 먹고, 아침을 떼우게 되었다. 기내식은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나의 결심이 말그대로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마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 결심은 추후에도 계속해서 무너져 내렸다. 세이셸-모리셔스 구간에는 상행 하행 각 한끼씩이 정식 식사가 제공되었는데, 배가 꽤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맛이 한참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메뉴는 크레올 스타일의 커리류와 각종 콩이 들어간 샐러드였는데, 아무거나 잘 먹어 치우는 내가 반절도 못먹고 남기고 말았다. 헬스를 시작한 뒤로 식욕이 넘친다는 오이군도 밥풀을 세며, 승무원이 쟁반을 치우기 위해, 세번을 확인하러 오고나서야 음식을 다 끝낼 수 있었다. 근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약먹듯 먹었다는 오이군의 총평. 크레올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세이셸과 레위니옹, 모리셔스에서 먹은 크레올 음식은 길가의 음식점에서 조차 모두 훌륭했었다. 아무래도 에티하드가 기내식 음식 맛에 신경을 조금 더 써야 할 듯

결국 에티하드 기내에서 나의 식사는 사이드로 제공된 크래커와 치즈 그리고, 디저트가 전부 였다. 무안한 맛의 식사에 비해, 디저트는 꽤 훌륭한 편.

 

 

 

 

 

 

아부다비 환승 공항
쇼핑 매니아의 천국. 그러나 환승 시스템은...

 

 

아부다비나 두바이 공항에 다다를 즈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항상 인간이 이뤄낸 것들에 대해 찬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놀라운 녹색 빛의 도시. 가지런한 건물들의 모습. 자연을 거스르고, 신을 향해 도전하는 바벨탑이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그들은 사막에 내린 신의 기적이라 부른다.

 

 

에티하드의 연결편 대기 시간이 20~23시간 사이인 경우가 많아서, 요즘 아부다비 1일 관광이 뜨고 있다. 연결편 간격이 24시간 미만인 경우에는 스톱오버가 아니라 그냥 대기 시간이 되므로, 스톱오버 신청도 할 필요없이 공항 밖으로 나갔다 올 수가 있다. 에미레이트 왕실 칙령으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아부다비 홍보와 관광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타임 스케줄인 듯 하다. 공항내에 대기시간 별로 여행 코스가 정리된 브로셔까지 꽂혀 있었으니 말이다. 우리도 한국으로 돌아올 때 21시간 대기 시간이 있어서 아부다비 일일 관광을 하기로 했다. 일일 관광을 할 때는 다른 나라에 들어 갈 때와 마찬가지로 입국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 그때 30일 도착 비자를 무료로 발급 받게 된다.

 

 

세이셸로 갈 때는 약 1시간 30분의 대기 시간이 있어서 환승 게이트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랍 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는 두바이와 함께 급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 공항에서 부터 화려함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공항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은데, 화려한 면세점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쇼핑 마니아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핫 플레이스.

 

 

면세점에서 기대하는 유명 브랜드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음은 물론, 이렇게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 법한 물건들이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쇼핑에 관심이 없다면, 공항내에서 로그인도 필요 없는 무료 와이파이가 잡히니 가족과 친구들에게 무사하다고, 안부인사를 남겨주는 건 어떨지.

 

 

 

 

 

아부다비 공항은 면세점과 와이파이 모두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바로 환승 시스템이다. 환승공항은 커다란 기둥을 중심으로 원형 으로되어 있는데, 게이트로 가는 스캐너가 비좁은 면세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환승객들이 면세점을 가득 메우고, 우왕좌왕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또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캐너를 작동하기 앞서, 세이셸 환승객 전원을 비좁은 공간에서 20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쇼핑하는 사람들도 모두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스캐너를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의자가 있는 대기실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모두들 이미 사람에 치여 기진 맥진한 상태였다. 

 

 

짧았지만 피곤했던 환승절차를 마치고, 비행기에 오르니 기내가 뿌연 안개 같은것으로 가득하다. 아프리카나 동남아등의 모기 유행 지역으로 환승을 하면 이렇게 기내에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려 전염병을 막기 때문이다.

 

에티하드 항공의 전반적인 느낌은 소문대로 승무원들이 모두 상냥하고, 생글 생글 웃으며 맞이하기 때문에 서비스면에서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간혹 물이나 커피 등을 주문하면 비교적 빠르게 서빙되고, 기내 시설 면에서도 훌륭했다. 장거리 비행기에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위해 이어폰이 아닌 헤드폰을 주기 때문에 음질도 좋은 편. 단, 식사가 전반적으로 맛이 없는 편이어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동서양 교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아랍 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기점으로 설립된지 10년 남짓한 항공사. 나라의 발전 속도와 더불어 9년만에 세계 52개국에 취항하며, 매주 10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에티하드 항공은 2014년부터 초대형 항공기 A380을 10대나 도입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기대되는 항공사이다.

 

 

 

 

여담
비행기안 스트립쇼!

 

 

비행기가 막 이륙하려는데, 내 앞줄의 맞은편 복도에 앉은 한국여자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나보다. 전자제품 전원끄라는 안내방송도 이미 나간 후였는데, 당당하게 큰소리로 통화를 시작한다. 당연히 승무원이 들이닥쳤는데, 이 여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의자위로 올라가 머리위에 둔 가방을 내리기 시작한다. 전화를 끄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깔끔하게 무시한 채 이번에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연결한다. 음. 영어를 못 알아 듣나보다. 당황한 승무원이 정신없이 제지 했으나 이 여자, 빤히 쳐다보다 오케이만 연발하며, 전화도 노트북도 끌 생각을 안하는 거다. 비행기가 택시를 마치고, 정말 이륙하려고 하자 다급해진 승무원이 직접 노트북을 정리하고, 전화를 뺏어 끊어버렸다. 멍하게 쳐다보는 여자에게 상황 설명을 해 주고 싶었지만, 내 자리에서 멀었을 뿐 아니라 이륙중이었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풀고, 복도로 가기도 뭐한 상황. 이 여자는 그저 '익스큐즈미?'를 반복하며 승무원을 쳐다본다. 어쨌든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했고, 1차 상황 종료.

...라는 건 나의 착각. 안전벨트 OK 사인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이 여자가 거의 삼분 간격으로 의자위에 올라가 머리위의 가방을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는게 아닌가. 왜 저러는 걸까...

 

늘 그렇듯이 나는 비행기가 이륙해서 고도를 올려가면 잠이 오기 때문에, 잠깐 잠이 들었다 (멀미의 일종이라고 한다). 그러다 쿵~하는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아까 그 여자가 머리위의 가방을 떨어뜨리고, 멍하게 가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여전히 여자는 의자위에 올라서 있었는데, 뜨헉..이것은 무슨 상황? 이 여자 팬티바람이다. 내가 지금 꿈을 꾸나 잠시 눈을 비벼 보았으나, 꿈이 아니다. 진짜로 비행기안에서 팬티와 민소매 티만 입고 있다. 그것도 의자 위에 올라 서있다. 뭐...뭐지?

 

잠시 황당해서 멀뚱히 지켜보다, 어느덧 나는 다시 꿈나라로 돌아갔다. 그러다 이번엔 누군가 '히익, 에그머니' 하는 소리를 질러 다시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떠보니 화장실 가던 아주머니가 복도에 놀라 선채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뭘 보나 궁금해 나도 쳐다 봤는데, 헉. 아까 팬티바람의 여자가 이번에는 바닥에 누워 자고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입에서는 드문 드문, 크고 정확한 목소리로 매우 거친 상소리가 튀어나오고 있었으니...창피했지만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우길 수도 없었다. 유창한 발음으로 열여덟을 외치는데, 외국인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레벨이었기 때문이다. 아주머니는 승무원을 불렀고, 여자 승무원이 혼자 왔다가 수습이 안되자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때 남자 승무원도 무슨 일이냐며 도와주겠다고 다가오자, 여승무원들이 화들짝 놀라며, 됐다고 막아선다. 그렇다. 에티하드는 정통 무슬림 국가인 아랍 에미레이트의 항공사. 승무원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도 섞여있는 듯 했지만 어쨌든 나름 무슬림국가의 항공사다보니 더 민감했던 것 같다. 여자들이 히잡을 둘러도 부족할 판에 팬티 바람이 웬말이란 말인가. 결국 여 승무원 셋이 와서 그 여자를 의자로 들어 옮겼다. 어디선가 츄리닝 바지도 공수해와 입히고, 정신을 차리게 하려는지 억지로 물도 한컵 마시게 했다. 그러나, 정신 못차리던 여자가 물을 윗옷에 쏟더니 그것 마저 벗겠다고 하는 바람에 승무원들은 또 한번 진땀을 빼고...승무원들이 그 고생을 하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 여자는 다시 한번 유창한 상소리를 퍼부으며 자신만의 꿈나라로 돌아갔다.

 

술을 잔뜩 마신건지 어디가 약간 모자른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내 평생 본 최고의 진상손님. 

 

 

       

낙원으로 가는 길

여행일자 : 2014.03.29 -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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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fred-grace.tistory.com 무념이2014.04.24 23:43 신고

    두바이는 엄청 다녔는데 아부다비를 못가봤네요~
    콘센트가 있는것이 좋아보이네요~ ㅎ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4 23:45 신고

      그러게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 콘센트.
      무료 인터넷만 들어 오면 되는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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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바람노래2014.04.25 07:54 신고

    오오오오, 멋져요...기내 콘센트...짱짱임.ㅜㅜ
    저같이 전자제품을 많이들고 전기에 헉헉대는 사람이라면 좋은 일입니다.ㅎ
    그런데 기내식들이 썩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강한가 봅니다.
    전, 대체로 잘 먹는 편이긴 한데...ㅎㅎㅎ
    (사실 일어난지 얼마 안되 배가 고픈 상황이라 저 오믈렛을 먹고 싶은 심정입니다.ㅜㅜ)
    아...역시 항공기 안에서 도시를 찍는건 멋진거 같단 생각이 또 듭니다.
    멋져요...정말...나도 가고 싶다.

    그나저나 한국사람 너무하는구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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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5 11:29 신고

      콘센트 넘 반갑죠? ^^ 아무리 재밌는 영화라도 두어편 보고 나면 좀이 쑤시는데, 전력에 구애받지 않고, 액티비티를 바꿔가며 비행을 할 수 있어서 참 반가왔어요. ㅎㅎ

      기내식은...제가 사실 막입에 대식가라 닥치는대로 다 잘먹는데...여행중 에티하드 항공에서 총 7끼 식사를 받고, 전부 절반도 못먹었지 뭐예요. 남편도 같이 못먹는 걸 보면 한국인 입맛의 문제도 아닌것 같고. ㅎㅎ 뭐 어쨌든 비행기 시설이 좋아서 다음을 기대해 보려고요. ㅋㅋ

      그 한국 여자는 잠시 조금 모자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근데, 모자란 사람이 노트북, 스맛트 폰을 챙겨서, 버스도 아닌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가진 않을 거 아니예요. 꽤 예쁘장한 외모 였는데, 하는 짓이 그러니 그것마저 추해보이더라고요. 에티하드 승무원들이 한국 사람 다그런줄 알까봐 안타까왔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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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2014.04.25 13:47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에티하드는 아직 못 타봤는데 타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그 여자승객은 취중은 아니었나요?
    맨정신에 저랬다면 정말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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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5 16:32 신고

      기내식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신다면, 꽤 괜찮은 항공사 였습니다. ㅎㅎ

      그죠? 자리가 떨어져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취중이었겠죠?
      비행기에서 취하도록 술을 주문해 마셨을리는 없고, 이미 취해 왔나봐요.
      가끔 사람들 기차에서 음주가무하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이제 비행기까지 영토 확장 하는건가요. 이런건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ㅠ_ㅠ
      한두명의 한국인의 실수로 한국 사람 전체가 이상하게 인식될 수도 있는게 외국이잖아요.
      술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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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larke2014.04.25 14:33

    그냥 진상이 아니고 진짜 환자 아닐까요?
    예전에 정신질환자를 마녀나 악마가 들어간거라고 오해했던 시절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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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5 16:09 신고

      ㅎㅎㅎ 욕하는 걸진 발음을 들으니 가끔 길바닥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분들과도 비슷하더구요.
      근데, 정신 질환 환자가 노트북, 스맛폰 챙겨서 해외여행가는 것도 좀 이상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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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2014.04.25 21:02

    재밌게잘봤습니다!!!!기내콘센트여부는섹터운행하는비행기기종마다달라요^^ 승무원들은세계각국에서채용되어서전부무슬림이라보시는것보다는다국적이라고보면되요~저또한이쪽일을하는사람이라서 님의글을흥미롭게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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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6 01:44 신고

      그러게요. 단거리 운행하는 비행기들에는 콘센트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장거리때 있어준 것 만으로도 감지 덕지. 앞으로 많은 비행기들에서 요 유용한 콘센트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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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소이나는2014.04.25 21:38 신고

    밤 비행기에서 본 도로의 불빛이 정맥, 동맥 같은 핏줄 같아요.
    모양말고도 도시를 살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하는 것만은 같겠군요.
    저 처음 비행기를 타볼때는 기내식 나오는거 몰라서,
    밥먹고 탔는데... 들어가서 비행기가 뜨자마자 밥을 줘서,,
    배부른데 처음 먹는 기내식이니 다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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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6 01:46 신고

      ㅎㅎㅎ 저도 똑같은 경험 있어요! 처음 해외여행 태국이었는데, 가기 전에 공항에서 베니건스에 들려 포식을 하고 탔더니, 바로 기내식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저도 악착같이 다 먹었더랬지요.
      지금은 반대네요. 기내식 맛있게 먹겠다고, 막 밥 거르고 갑니다.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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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garamwood.tistory.com garam_林2014.04.26 01:04 신고

    에티하드 항공이라... 기억해두겠어요.
    세이셸과 모리셔스라니... 꼭 가고 싶은 곳이거든요. 언제 가게될지는...ㅠㅠ
    신생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플러그도 있고 기내식도... 좋군요.^^
    외쿡여행가면 간혹 저런 한국 사람을 보게 되지요.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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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6 01:53 신고

      나중에 꼭 가보시길 바래요.
      다 가실 시간이 안되시거든 그중의 갑은 세이셸의 '라 디그' 라는 섬입니다. 그곳에서만 전 일정을 보냈어도 아쉽지 않았겠다 싶더라고요.

      그 여자는 한국에서 그래도 민망할 판에 외국인들 잔뜩있는 곳에서 저러니 국가 망신이 되더군요. 그나마 밤 비행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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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nda2014.04.26 04:58

    현직 에티하드 승무원입니다^^저희 회사이야기가보여서 궁금해 들어왓다 재밋게 보고갑니다^^저희회사는 10년 되엇구요 기내식은 현지입맛에 맞추다보니 그런거 같아요ㅜㅜ 사실 세이셀 구간은 비행을 해본적이 없어 기내식은 잘 모르겟지만..그리고 한국 손님 이야긴 듣기만 해도 식은땀이... 그래도 모든 크루가 절 좋아하는 비행 탑5에 인천비행든답니다^^앞으로도 에티하드 많이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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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6 11:26 신고

      앗, 그러고 보니 지금이 2014년 이네요! ㅋ 제가 항공권 알아볼 때가 작년 말이어서 계속 9년 됐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한살 더 먹은거 아직도 인정하기 싫은가 봅니다. ^^; 감사합니다. 방금 수정했습니다.

      기내식은 한국발일때 야식과 조식이 아닌 일반식을 먹을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생각이 바뀔지도요. ㅎㅎ 아, 야식으로 나온 컵라면을 가능하다면, 한국 컵라면으로 바꿔주신다면, 사람들의 호응도가 좋아졌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발일때는 대부분의 승객이 한국인인게 사실이니까요. ^^

      기내에 한국인 승무원이 한분 계셨는데, 그 진상 손님이 바닥에 있었을 때는 다른 칸에 계셨는지, 아랍어 쓰는 여 승무원 세분이 끙끙대며 옮기시더라고. 제가 얼굴이 다 화끈거리더군요. 힘들텐데도 의자에 옮겨 놓고 끝이 아니라, 물도 마시게 하고, 츄리닝 바지도 찾아 오고 하는 거 보고, 살짝 감동했어요. ^^; 수고 많으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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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열매맺는나무2014.04.27 21:28 신고

    멀티 콘센트 정말 좋은 아이디어군요! 기내 와이파이가 비싼게 좀 안타깝지만 공항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있다니 만세! ㅎㅎ 하지만 갈 일은 (아직은) 없다는거.
    기내식이 감자님 입맛에 맛지 않았다니 궁금해집니다. 얼마나 맛이 없었을까...
    그나저나 그 손님은 왜 그랬을까요? 어딘가 아픈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발작? 착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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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4.28 10:48 신고

      기내 콘센트는 모든 분들께 환대를 받는 군요. 앞으로 모든 비행기에 설치되는 날이 오겠죠? ㅎㅎ
      그 여자분은...글쎄요. 지금 생각하니 그냥 만취가 아니었나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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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댕2014.05.09 07:59

    아라비안 나이트를 방불케 하는 면세점과 아랍풍 아부다비 공항 글씨(꽂혔음!!! :))와 소독약을 민머리로 흡수하고 계시는 파라오풍의 승객분과 한쿡분이지만 한쿡분이 아니었음 하는 여성분과. 뭔가 대단히 스펙타클한 조합이랄까~ㅎㅎㅎ
    그 가운데 휴식같은 어바웃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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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5.09 10:40 신고

      아 웃겨. ㅋㅋㅋ 졸지에 파라오 됐어. 관광객 아저씨 급 격이 상승했네.
      어바웃타임 너무 재밌지? 나도 리로드 하고 싶은 순간 참 많은데, 조금 부럽기도 했어. ㅎㅎㅎ
      그 여자가 다른나라 말로 욕을 했으면 싶었는데, 무의식중에도 한국말 하는거 보면 진짜 한국 사람인가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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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alienbrody.tistory.com Brody♂2014.08.12 02:54 신고

    아부다비가 그나마 두바이 보다는 여행자들에게 친화적인 공항이 아닌가 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두바이로만 돈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아부다비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제가 두바이에서 고생한 적 있어 이러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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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08.12 03:24 신고

      그런가요? 저는 둘다 불편하게 느껴져서 딱히 호불호가 없네요. ^^
      아무리봐로 인천공항 만한곳이 없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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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야맘2014.12.14 09:11

    1월에 아부다비 환승예정인데 시간이 짧아서 약간 걱정입니다.
    글 올려주신대로 환승 시스템이 복잡하면 큰일인데 2시간 안에 환승가능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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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2.14 11:18 신고

      아, 거기 공항이 큰건 아니라서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복잡했던건 작은 공간안에 사람이 너무 많고, 쇼핑 구역과 대기 줄 구역이 마구 섞여 있어서, 사람들에 부대껴서 그리느낀거예요. 공항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라는 느낌은 없습니다만, 두시간이면 넉넉할테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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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야맘2014.12.14 11:51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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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www.lucki.kr 토종감자2014.12.14 13:06 신고

      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