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 경리단길 먹방 데이트 코스
서울 핫플레이스 경리단길을 걷다먹다 새것과 옛것이 만나는 오묘한 곳 몇년 전 부터 서울 데이트 장소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경리단 길이다. 이름이 뭔가 옛스러운 것이 궁금해 찾아봤더니 바로 이태원 옆이네? 진짜 이름은 회나무길이지만 육군중앙경리단이 있어 경리단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야채커플은 시끌벅적 번화한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이태원 근처라는 소리에 딱히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마침 이쪽에서 모임이 잡혀, 겸사 겸사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 찾은 경리단길은 상상하던 곳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태원 중심부처럼 번쩍 번쩍 시끄러운 젊음의 거리를 상상했건만, 80년대를 연상시키는 가게들과 골목 사이사이에 생뚱 맞으리만큼 현대적이거나 예술적인 음식점과 카페..
2015. 3. 20.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