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국내일주] 한국 생활 제 2막, 전세 빼고 길위로!
서울 안녕! 오늘은 짐 빼는 날 컴백, 길위의 감자와 오이 10월 6일. 4년간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서울 생활을 마치고, 감자와 오이는 다시 길 위에 섰습니다. 원래 2년 정도 살 예정으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서울에서 4년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네요. 바로 우리 귀여운 할머니 개 까비씨 덕분인데요, 까비는 감자의 가족이 태어난지 3-4달 됐을 즈음부터 기르던 반려견이예요. 한국에 들어오며 감자와 오이가 맡아 기르게 됐는데, 나이가 많아져서 손도 많이 가고, 점점 의타적이 되어 사람 곁에 꼭 붙어있으려고 하는 녀석을 가족들이 모두 바빠서 늘 집이 비어 있는 부모님 댁에 다시 두고 떠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의 마지막까지 우리가 돌봐주며 서울에 머무르자 했는데, 건강하고 씩씩해서 스..
2015. 10. 12. 01:43